JR동일본 츠바메산조 촬영 뒷이야기 - JAPANKURU (일본 현지에서 전하는 여행 정보)

JR동일본 츠바메산조 역

이번 영상제작의 스폰서는 JR동일본 입니다.
니가타현의 장인정신의 마을로 유명한 츠바메산조 일대를 소개하는 영상제작인데요, 정말이지 츠바메산조가 왜 그토록 장인정신의 마을로 유명한지 실감했던 2박3일간이였습니다.
관계자분들과 인사하고 명함교환하고.. 이번 영상촬영의 전체적 브리핑후 이런저런 확인사항등등해서 약 1시간가량 츠바메산조역내의 회의실에서 미팅후에 바로 촬영들어갔습니다.
근데 츠바메산조역의 역장분도 등장하셨는데(출연목적?ㅎㅎㅎ)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본배우 다케나카나오토와 닯았다고 생각한건 나 혼자만의 망상?ㅎㅎㅎ

※본 촬영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였습니다

일본에서의 명함교환은 매너가 아닌 필수
첫 촬영 스타트를 끊은 역무원스텝의 엄청난 긴장감이 느껴지시나요?ㅎㅎㅎ
역장포함 전 역무원씬 촬영때 제 이어폰에선 야마시타타츠로의 Ride on time이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Craftsmen's Inn KAJI

츠바메산조의 뒷이야기로 썰을 푸는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이곳을 여러분께 꼭 소개드리고 싶어서입니다.
JR츠바메산조역에서 한정거장 떨어진 JR기타산조역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고민가 Craftsmen's Inn KAJI 입니다.
여기는 80년대의 문방구를 리노베이션하여 고민가 숙박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정말 츠바메산조스러운 곳이여서 촬영장소로 수배를 했던곳인데요. 촬영은 했는데 메인영상에 소개를 못해서 참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2층건물에 총 4개의 방이 있으며 주방도 있고 화장실 욕조 다 있습니다. 한채 통으로 빌릴수도 있어서 가족단위 혹은 친구들과 함께 숙박하기엔 더할나위없이 추천드립니다.
특히 츠바메산조의 장인들이 만들어낸 유명한 공예&제조품들(손톱깍기, 주전자, 식칼등등)을 숙박자가 편히 이용할 수 있게 해둔점도 좋았습니다. 이것저것 촬영은 했었는데 본영상에 살려넣지를 못해서 아쉬운마음에 사진몇장 올려봅니다.
아, 여기 숙박하는날 촬영후 스텝들과 근처 야키니쿠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이 고민가를 잊지못하는 이유가 이 야키니쿠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Craftsmen's Inn KAJI

건물 외관. 이날은 우리가 전세로 빌렸던터라 렌트카 주차를 저리 했습니다.
침대같은거 없고 이불깔고 그냥 자ㅎㅎㅎ

산조 스파이스 연구소

JR기타산조역앞의 카레라이스로 유명한 레스토랑.
아침엔 500엔으로 일본시골밥상같은 아침식사를 맛볼수있습니다.
역앞에선 한달에 몇번인가 열리는 아사이치(朝一:아침시장)가 이날 우연히도 열려있었습니다.
니가타현의 코시히카리로 지은 뜨끈뜨끈한 쌀밥은 정말 어떤 반찬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산조 스파이스 연구소의 외관. 연구소란 이름과 어울리지않는 모던한 스타일의 휴식하기 딱 좋은 가게였습니다.
산조 스파이스 연구소의 아침정식 500엔. 밥 무한리필. 젓가락받침대로 말린생선을 사용하더군요.
참고로 제가 3그릇을 뚝딱비우니 스텝아주머니께서 주방과 교섭을 하여 남은 반찬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한달에 몇번인가 열린다는 아침시작. 사진은 그 일부를 찍은거고요 꽤나 길게 늘어져있습니다. 지역주민분들과의 교류의 장인듯요.

야키니꾸 | 산키라쿠

저녁8시에 체크인하고 허기진배를 달래며 근처 맛집없나 엄청 구글검색을 하여 발견한 곳.
아주 아주 북적거리고, 고기연기 풀풀 나는 그런 고기집인데 너무 맛있고 엄청 저렴했습니다.
촬영마친뒤 함께 고생한 스텝들과 먹는 저녁밥은 어디서 먹어도 맛있지요.
츠바메산조에서 야키니쿠 드실분들은 리스트업 해두세요.

야키니꾸 산키라쿠 google map

이번 프로젝트 팀멤버들! 보물같은 동료들이지요
야키니쿠는 이리 대충대충 구워야 제맛이죠. 좁고 지저분(?)아니 구수한느낌의 가게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마지막밤의 촬영후 먹는 저녁이라 에피소드도 많고 이야기보따리 많이 풀었습니다. 무엇보다 착한가격에 원없이 마시고 먹었던기억이,,,
이번에 모델로 열일해주신 퍼니양이 꽤나 조용한 성격인데 여기서 자리좁다고 2번 말하더군요.ㅋㅋㅋ

JR 분스이역

일본애니에나 등장할듯한 비쥬얼의 벚꽃과 철도역이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냈던 곳.
벚꽃축제시즌에 찾은 츠바메산조는 마을 전체가 핑크빛으로 물든 벚꽃이 만개했던 시즌이였지요.
JR분수이역은 이 벚꽃축제기간때 스페셜 열차가 정차하여 큰 이벤트를 매년 한다고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관계로 그 규모를 작게하여 북적거림은 없었지만 뭔가 씁슬하더군요

2시간에 한번 들어오는 로컬열차를 기다리며 앵글 체크중~
벚꽃나무와 JR동일본의 역명간판은 일본의 어느 만화를 연상케 하네요
하루종일 있으라해도 있을 수 있는 참 기분 좋은 역! JR분스이 역입니다.

라면집 | 광주반점(杭州飯店)

교쿠센도에서 오픈팩토리 안내를 해준 스텝분이 추천한 라면집. 광주반점. 이름이 ㅎㅎㅎ 너무 웃기네요.
이 지역에서는 굉장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돼지뼈육수로 우려낸 국물이 느끼하기그지없지만 딱 일본인들이 좋아할만한 라멘이더군요.
점심시간때 가면 지역주민들 다 여기 모였나 싶을정도로 엄청난 행렬을 이루지만 가게안도 넓고 회전률도 좋아서 10여분 정도 기다리면 금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광주반점 google map

일본에서 긴 줄이 늘어서는 그런 맛집들중 가게안이 좁아서 회전율이 좋아도 꽤나 기다리거나 하는 가게 많은데 여긴 가게안도 넓어서 대략 눈짐작으로 30여명이상 기다리는 줄이 있어도 약10여분 정도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개인소견)
챠슈라멘 1000엔
맛있게 국물 한방울 남기지않고 먹었지만 음.. 호불호가 갈릴듯~~~ 100명중 100명을 다 만족시킬 맛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츠바메산조에서 라면생각나면 함 가보시길.

텀블러 체험 촬영

츠바메시 산업 사료관에서 텀블러 만드는 체험 촬영을 하였는데요
본편영상에 실리지못했던 숟가락에 전류를 흘려보내 색을 입히는 체험도 했었답니다!

야히코 산 로프웨이 전망대

츠바메산조의 메인 관광스폿은 이곳 야히코 산 아닐까 싶습니다.
4월의 벚꽃 그리고 11월의 단풍이 아주 아름다운 곳.

로프웨이는 타는것보다 바라보는거가 비쥬얼로는 좋죠
퍼니양하고 둘이서만 로프웨이 탄거같지만....
실은 우리 뒤로 이렇게나 많은 관계자분들이.ㅎㅎㅎ

야히코 신사

파워스폿으로 유명한 신사입니다.
로프웨이 올라가기전 혹은 후에 들르시면 좋을듯.

JR츠바메산조역의 도리이와 이곳 야히코 신사의 도리이를 연결브릿지로 활용해 촬영했습니다
JR츠바메산조역내의 도리이. 55mm단렌즈촬영때 앵글각 안나와서 고생좀 했지요
야히코신사 경내 촬영허가증. 신사안에서 저거 목에 걸고있으면 무슨짓해도 용서받는다는.ㅎㅎㅎ 무적의 부적!

사카야 야요이 & 야히코 브루잉

야히코 신사 바로 앞에 위치한 크래프트 맥주 파는 곳.
주인아저씨가 너무 협조적이여서 굉징히 편하게 촬영했던 곳.

레이디분들 알콜섭취 생각에 텐션이.ㅎㅎㅎ
야히코 신사의 도리이 바로 앞의 가게랍니다. 사장님 넘 친절~~~
니가타에서 니혼슈 안마시나 했더니 2층에서 바로 니혼슈 대령이요

손톱깍기로 유명한 SUWADA

손톱깍기 하나에 7,000엔 이상 하는 이곳은 스와다 라고 하는 곳입니다.
장인분들의 제조과정을 오픈팩토리로 관람가능하며 숍과 레스토랑이 있어 츠바메산조에 가신다면 꼭 둘러보시길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저 역시 촬영하면서 이 손톱깍기 하나 장만해보자 해서 구입할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아니 이게 왠걸... 애완견용 손톱깍기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쿠루키 생각나서 인간용 손톱깍기는 포기하고 쿠루키 손톱깍기 하나 장만했습니다.ㅎㅎㅎ

스와다의 손톱깍기 하나에 7,000엔~ 여러분은 장인이 만들어낸 이 손톱깍기... 흥미있으신지요
특별히 촬영허가 받아 오픈팩토리안에 들어가 촬영하였습니다.
스와다 현관 들어가면 캐딜락이 반겨줍니다

스와다 레스토랑에서 런치 했습니다. 뒤의 조명커버 더덕더덕붙어있는 장식도 철제공구 제작하고 남은 걸로 만들었다죠
파스타를 먹어도 스와다에선 그 포크가 특별히 느껴지네요
이건 왜시켰는지...ㅎㅎㅎ

시바견 쿠루키

2021년 기준 만7세의 레이디 시바견 쿠루키 입니다.
펫용품점에서 산 손톱깍기로는 좀처럼 깔끔하게 깍기지않아서 항상 애먹었는데 스와다 손톱깍기... 정말 예술같이 깍이더군요.
뭐라 표현해야하나요.. 탁 하고 튀는게 아닌 스윽 하고 부드럽게 잘린다고 해야하나요.

내돈내산이지만 이건 아무리봐도 손톱깍기라기보다는 펜치로 보이는데..
한달에 한번깍는 강아지손톱깍기에 7,000엔(약7만원)은 좀 과했나...

젓가락전문점 마루나오(Marunao)

도쿄 다이마루 백화점에서 2,000엔주고 산 젓가락을 아직도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 츠바메산조 태생의 젓가락전문점 마루나오는 동그라미 하나가 더 붙는 가격입니다.
헉 소리나오지만 정말 젓가락의 상품가치를 이렇게까지 올려놓을 수 있다는것에 감탄을 하며 촬영했던곳. 특히나 가게 현관문의 손잡이가 젓가락모양인것과 그 유리반사로 보이는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 본편영상의 한컷으로 넣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