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택시, 램프등의 역활?

2018.01.18

일본 택시는 우리나라에 비해

차체가 작고 다양한 디자인의 "램프등"이 특징입니다.

 

택시 회사마다 고유의 디자인을 달고 다니고 있어

어떤 택시 회사인지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데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겐, 택시회사를 구분해주는 램프등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 램프의 역활은, 택시회사를 알리기 위함이 전부일까요?

이 램프등의 정식 명칭은 안동(行灯)이라고 합니다.

이 안동의 목적은 우리가 알고 있는 "빈차"를 알리는 뜻이 있으며

개인이 허가없이 택시 영업을 할 수 없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안동이 탄생하게 된 계기는 빈차도, 영업용 차량 표시도 아닙니다.

원래 안동이 택시에 달리게 된 이유는 방범용 이라고 합니다.

 

1950년경, 택시가 세상에 나타날 무렵, 강도사건이 매우 잦았다고 하는데요,

이를 어떻게든 막아볼까 하다가 탄생한게 이 안동이라고 합니다.

 

혹시라도 강도에게 위협을 받았을 경우, 드라이버는 운전석에 설치된 버튼 조작으로

안동의 색을 붉은색으로 바꾸어 외부에 알릴 수 있습니다.

 

현재는, 우리나라등 전세계 택시들이 이러한 시스템을 갖고 있답니다.

 

안동 외에도, 차량 앞에 달린 계기판에 메세지를 남기거나

버스같은 경우, 정류장 표기판에 "긴급사태", "경찰에 신고해 주세요."라는 메세지를 남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인들 조차 이러한 메세지를 실제로 본적이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혹시라도 일본여행중 이런 메세지를 보신다면,

근처의 아무 일본인이라도 좋으니, 붙잡고 차량을 가르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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