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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년 봄부터 약국에서 ‘사후피임약’ 직접 구매 가능!

이미 여행자들의 필수 쇼핑 스폿으로 자리 잡은 일본 드럭스토어! 비타민, 피로회복제, 화장품까지 다양한 라인업 덕분에 구경하는 재미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가죠. 그런데 내년 봄부터는 일본 드럭스토어에서 또 하나의 큰 변화가 시작됩니다. 바로, 사후피임약(緊急避妊薬)을 더 이상 의사 처방전 없이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
그동안 일본에서 이 약을 구하려면 꼭 병원에 가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사후피임약은 72시간 안에 복용해야 하는데, 주말이나 야간처럼 병원 예약이 어려운 시간대에는 제때 약을 먹기 힘든 상황이 자주 생기곤 했죠. 특히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불안에 떨던 여성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오래 이어졌고, 결국 이 목소리들이 모여 제도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바로 구매 가능, 하지만 조건은 있어요!

새 제도에 따르면, 이제는 나이 제한이나 부모 동의 없이 누구나 약국에서 사후피임약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히 약만 건네는 것이 아니라, 전문 교육을 받은 약사가 복용 방법과 부작용을 꼼꼼히 설명하고 원칙적으로는 약국 안에서 바로 복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나 대리 구매는 허용되지 않아요.
가격은 아직 최종 확정은 안 됐지만, 시범사업 기준으로 7,000~9,000엔 정도로 예상됩니다. 한국 돈으로 약 6만 원이 넘는 금액이라 여전히 부담이 되는 건 사실. 하지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는 점에서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시선은?
“마지막 수단, 그러나 중요한 선택권”

일본가족계획협회 회장은 이번 조치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사후피임약은 어디까지나 마지막 수단”이라고 강조합니다. 즉, 더 안전하고 꾸준한 피임법, 그리고 성병 예방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제도 도입은 시작일 뿐, 제대로 된 성교육과 성 건강 정책으로 이어져야 진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들

이번 결정이 더 특별한 이유는, 작은 목소리들이 모여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에 있어요.
물론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여전히 높은 가격은 부담스럽고, 약국 내 ‘현장 복용 의무’가 과연 여성의 선택권을 충분히 보장하는지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변화는 분명 의미 있는 출발점입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있었지만 여러 이유로 무산된 적이 있었죠. 그렇기에 이번 일본의 결정은 한국 사회에도 “우리도 다시 고민해봐야 하는 게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더 큰 변화를 향한 첫 걸음

사후피임약을 약국에서 직접 살 수 있다는 건, 단순히 제도적 변화가 아니라 여성들의 불안을 줄이고 스스로의 권리를 더 가까이 붙잡을 수 있게 된 계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아직 가격이나 세부 규정은 부족하지만, 작은 변화가 더 큰 변화를 부르는 첫 걸음이 될 수 있겠죠.
일본에서 열린 이 문이 앞으로 한국 사회를 비롯해 더 많은 나라로 이어지길, 그리고 여성들이 자신의 몸과 삶을 온전히 선택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