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맛에 반하는 일본의 블랙 디저트

일본 전국 음식 일본디저트 2021.03.14
'같은 커피라도 더 까맣게'... 요즘 일본에서는 '블랙' 디저트가 트렌드라고 합니다. SNS에서 주목받는 인싸 디저트를 소개합니다.
고베에 있는 'HITO STAND’ 카페의 간판메뉴인 '블랙 아이스라떼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검은 커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커피는 안그래도 검은 커피에 대나무 숯을 더하고, 새하얀 우유를 넣어 콘트라스트가 강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언뜻 보면 칠흑처럼 까매서 맛은 거의 '사약' 수준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의외로 부드럽다고 합니다. 대나무 숯이 커피 맛을 오히려 부드럽게 해주는 데다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서 디톡스 효과도 있다고 하는데요, 가게 인테리어도 블랙블랙해서 인스타에 방문샷을 올리는 손님들도 많다고 합니다.


 
블랙 디저트는 검정색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화이트와 어우러지면서 그 시크함이 배가되는데요, 이런 '모노쿠로(흑백)' 디저트 역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나고야의 한 호텔에서 개최 예정인 푸드 이벤트는 '흑백과 고딕'을 테마로 마치 잔혹동화 속 식탁같은 컨셉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벤트의 메인 디저트인 '모노쿠로 X 테라리움'은 화이트&블랙의 절정을 보여주는 비주얼로, 먹기 위함보다는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기 위한 디저트가 아닐까 잠시 의심하게 됩니다. 
디저트 뿐만 아니라 뷔페 스타일의 식사류들도 온통 블랙과 화이트로 '쎈' 느낌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정관념과 달리, 검정색 음식은 사실 건강에 좋은 것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몸에 좋고 사진빨도 잘 받는 이런 블랙푸드라면 맛있게 먹고 인싸도 되는 '일석이조'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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