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남아있는 일본의 전통 '교토의 마이코'

간사이(관서) 문화 게이샤 2019.09.13
마이코라 불리는 교토의 게이샤. 옛 일본의 전통 엔터테이너.
일본의 옛 수도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문화 중 하나는 게이샤입니다.
일본어로는 마이코(舞妓:まいこ)와 게이코(芸子:げいこ)로 불리며 마이코는 게이코가 되기 위한 연습생같은 개념이라고 해요.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기생과 비슷한 직업 같습니다.
교토 여행을 가면 '아소비 오자시키'를 하는 레스토랑에서 공연을 하거나 아름다운 기모노를 입고 흰색의 두꺼운 화장을 한 채 교토를 거닐고 있는 게이샤를 종종 볼 수 있어요.
마이코들의 기모노와 유카타 그리고 악세사리들은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마이코를 훈련시키는데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기숙사에 거주합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마이코와 게이코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데요.
1929년 교토에 사는 마이코와 게이코 중 1925년 절정기부터 현재의 260명(80명의 마이코, 180명의 게이코)까지 교토의 게이코 수는 서서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게이코가 되기 위한 훈련은 너무 힘들고 고된것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교토에서 마이코가 된 후 게이코가 되기를 원하는 소녀들은 6년간의 훈련을 거쳐야 해요. 주로 일본의 전통적인 악기인 샤미센과 복잡한 춤, 교토 사투리를 배웁니다.

TV를 보거나 핸드폰을 하는 등 디지털 시대에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전통의 일부가 되어야하는 마이코와 게이코. 진입 장벽이 높을 수 밖에 없네요.
오자시키 아소비는 무엇인가요?

오자시키 아소비(お座敷遊び子おざしきあそび)는 마이코와 게이코가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음악과 춤으로 손님을 접대하는 전통 행사입니다.

지금까지도 진행되는 이 행사는 마이코와 게이코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요. 타임별로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 진행됩니다. 생각보다 긴 시간이네요.
  • 한편 외국인들이 일본의 문화를 즐기고 싶을 때 직면하는 큰 문제는 의사소통인데요. 일본인들 중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더욱 곤란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요.
게이샤 재팬&마이코 클럽

게이샤 재팬&마이코 클럽은 많은 사람들이 지역의 문화(마이코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취지에서 생겨난 모임입니다. 교토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일본 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일본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게이샤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곳이에요.
현재 교토의 게이샤 문화를 돕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영어가 가능한 직원을 고용하기 위한 자금을 모아 교토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이러한 문화를 더 쉽게 체험할 수 있게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 일본의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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