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 바이러스 현재 상황과 대책은? (1)

도쿄 문화 코로나 2020.03.03
현지에서 매주 알려드리는 옆나라 일본의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입니다.

일본 코로나 바이러스 현 상황

현재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8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3월 3일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 기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요코하마(橫浜)항 정박 대형 유람선(크루즈) 탑승객 706명을 포함해 980명 입니다.

사망자는 총 12명이며, 감염자 가운데 크루즈 탑승객을 제외, 총 43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습니다.
특히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홋카이도(北海道)로 총 7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어 도쿄(東京)도가 39명, 아이치(愛知)현이 32명, 가나가와(神奈川)현이 30명, 지바(千葉)현이 14명, 와카야마(和歌山)현이 13명 등입니다.

일본의 현재 대처 방법

아베 총리는 27일 코로나19 대책본부회의에서 다음 달 2일부터 봄방학이 시작하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의 시기까지 전국 초중고교를 전면 휴교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자리에서 그는 “무엇보다 아이들의 건강·안전을 제일로 생각해 많은 아이들과 교원이 일상적으로 장시간에 모이는 것에 의한 감염 위험에 미리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는데요. 아베 총리는 전날에도 스포츠 및 각종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일본도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일본의 당장 대형 마트 체인 ‘도큐스토어’에서는 현재 인스턴트 라면, 카레, 즉석밥, 스낵 과자 등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식료품들이 죄다 동이 났습니다. 학교가 전면 휴교에 들어간다는 발표 때문인 듯한데요.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지내게 된 자녀들의 식사를 챙겨줄 수 없게 되자 궁여지책으로 인스턴트 음식들을 사재기해두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마스크 구입은 하늘에 별 따기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마스크 구입에 실패한 손님들을 응대하며 반복적으로 사과를 해야 하는 약국 점원들이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드럭스토어 및 약국, 마트 등에서는 마스크 부족 사태가 한 달 이상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제조 업체들은 24시간 체제로 증산에 매달리고 있으며 위기감을 느낀 일본 정부도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일부 기사 내용 인용 출처 :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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