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탄】코로나 쇼크에 질 수 없다!일본 신사에서 전개 중인 다섯 가지 사례!

일본 전국 문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2020.03.23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불안한 나날들이 계속되어 가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행정이나 민간기업들의 지원 또는 대책들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종교 시설인 신사에서도 한시라도 빨리 수습되기를 바라는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감염 확대 방지를 기원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출시되는 등 다양한 대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신사를 주제로 다섯 가지 사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①【역병퇴치의 띠 고리】(교토부 교토시/야사카 신사)

교토부 기온의 야사카 신사(八坂神社)에서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수습을 기원하는 띠 고리(茅の輪)를 특별 설치했습니다. 띠 고리는 역병을 물리치고 참배자의 건강을 기원하는 "무병식재(無病息災)"를 기원한다고 합니다. 
띠 고리는 예년마다, 역병퇴치의 제사 의식인 여름의 기온 마츠리에 설치된다고 하는데요. 기온제 이외의 설치는 콜레라가 유행한 1877년 9월 28일 임시 설치 후, 무려 143년 만이라고 합니다. 

[DATA]
야사카 신사
주소: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기온마치 북쪽 625번지
TEL: 075-561-6155

②【고슈인의 우편 배포】(치바현 노다시/사쿠라기 신사)

일본 치바현 노다시의 사쿠라기 신사는 특별한 "고슈인"(御朱印 : 일본의 사찰에서 참배자가 받을 수 있는 인장)을 받을 수 있는 인기있는 신사입니다. 벚꽃 문양의 특별한 인장을 받기 위해 해마다 사람들로 붐비는데요.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고슈인의 현장 배포를 피하여 우편으로 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배는 통상적으로 가능하지만, 참배 시간이나 고슈인의 배포 시간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벚꽃경단과 그 외 음식 판매도 중지된다고 하네요.  

고슈인의 우편 배포에 대해서, 자세한 점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DATA]
사쿠라기 신사
주소:치바현 노다시 사쿠라다이 210-1
TEL: 04-7121-0001

③【석불의 특별 공개】(도야마현 이미즈시/호우죠츠하치만구 신사)

도야마현 이미즈시의 한 신사에는 전염병을 물리친다고 전해지는 12개의 석불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공개되지 않으나,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따라 3월 15일 특별 공개가 이뤄졌습니다. 
에도 시대(江戸時代)말기, 콜레라가 유행했을 때도, 사람들은 이 석불에게 역병 퇴치를 기원했다고 합니다. 이번의 임시 개장은 100년 만에 행해지는 거라고 하네요. 

[DATA]
호우죠츠하치만구 신사 (放生津八幡宮)
주소: 도야마현 이미즈시 하치만초 2-2-27
TEL: 0766-84-3449
HP:https://www.houjyoudu.com/

참조 Nippon News Network24

④【유행병 거두기「유다테 제사]】(도쿄도 하치오지시/코야스 신사・우부쵸이나리 신사)

도쿄도 하치오지시의 어느 한 신사에서는, 전통의 "유다테 제사"가 행해졌습니다. 이것은, 에도시대에 유행병을 거뒀다고 여겨지는 제사라고 합니다.
유다테 신사는 코야스 신사의 하계 대제에서 행해지지만, 이번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하여, 급히 제사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하계 대제와 마찬가지로 경내의 샘물을 가마솥에 옮겨서 행해지며, 신관에 의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 종식을 기원하는 축사가 거행되었다고 하네요.
 
참조 :  도쿄신문
 
[DATA]
우부쵸이나리 신사 (産千代稲荷神社) 
주소:도쿄도 하치오지시 오카도마치 82
TEL: 042-622-1010
 
코야스 신사 (子安神社)
주소:도쿄도 하치오지시 나카노산노2-23-1
TEL: 042-623-4450

⑤【약의 신령「건강 오마모리」가 인기】(오사카부 오사카시/스쿠나비코나 신사)

오사카부 오사카시에 있는 스쿠나비코나(少彦名)신사는 일본서기에도 등장하는 일본의약의 신 "스쿠나비코나 미고토 "(少彦名命)와, 중국 신화에서 등장하는 본초 의학의 신인 신노우(新農)를 모시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신사의 "건강 지키기"에 주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1822년, 오사카에서 콜레라가 유행했을 때 신전에서 기원한 약과 종이인형 호랑이를 시민에게 수여했는데 평판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 이후, 병 치유,건강,성취 등에 효험이 있는 신사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건강 지키기"는 신사의 상징인 호랑이가 그려져 있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대 이후, 수여 희망자가 증가 중이라고 하는데요. 현재는, 1인당 3구까지의 수여로 한정하고 있다고 하네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를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 외출 자제가 요청되어지는 지금..!
울적한 기분으로 지내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일본 전국에는 8만 개 이상의 신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인근 신사에서 참배를 함으로써, 휴식을 취하고 정신적으로 조금 맑아질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네요. 물론 인파를 피해서가 중요합니다만 ^^!
이상 일본의 신사들이 대응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책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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