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지 마세요~ 실어 드려요~' 오사카에 등장한 '드라이브스루' 채소 가게

간사이(관서) 문화 스테이홈 2020.04.27
사회적 거리두기와 농가 살리기를 한 번에! 일석이조 드라이브스루 서비스가 오사카에 상륙했습니다.
  •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일본 사회의 모습들 중에서 긍정적인 면이라고 볼 수 있는 게, 온라인쇼핑이 그 어느 때보다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러나 아직까지 이런 시대의 흐름에 대해 불안하거나 불편해 하는 사람들도 물론 존재합니다.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는 건 접촉이 걱정되지만, 그렇다고 인터넷 주문은 배송비도 들고, 요즘엔 주문이 밀리면서 바로바로 도착하지 않고...' 등의 이유로 뭔가 적절한 해법을 찾는 사람들 말이죠.

    이런 가운데, 도쿄와 지바 현에 이어 오사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 '드라이브스루 채소 가게'는 이런 소비자를 위한 안성맞춤 솔루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 서비스의 배경에는 '계약농가의 고충 해결'이라는 묘수가
    서비스의 배경에는 '계약농가의 고충 해결'이라는 묘수가
    스테이홈 기간이 길어지고 사람들이 외식을 멀리하면서, 음식점과 계약을 맺고 농산물을 납품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농가들이 판매를 대체할 곳을 찾지 못하면 땀흘려 키운 많은 채소나 과일들을 폐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

    여기서 힌트를 얻은 청과도매업체와 식품공급업체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서비스가 바로 '드라이브스루 채소 가게' 입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와 농가의 시름 덜어주기, 그리고 편리함
    사회적 거리두기와 농가의 시름 덜어주기, 그리고 편리함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트렁크만 열어 주면, 채소에다가 쌀과 계란까지 묶은 세트를 실어 주고, 창문을 살짝 열어서 계산만 하면 끝. 이것이 이 채소 가게의 솔루션입니다. 
    이로 인해 대기시간도 거의 없고 사람 간의 접촉 역시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 판매하는 채소와 과일들은 모두 계약농가에서 정성껏 재배한 품질 좋은 농산물이니 소비자는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고, 농가는 폐기할 뻔 했던 상품의 판로를 찾아서 좋고... 서로서로 편리한 일석이조의 시스템 아니겠습니까?
     
  • 프로젝트를 기획한 '푸드 서플라이(http://www.foodsupply.co.jp/drivethrough/)' 측은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자 준비중이라고 하며,  코로나 이후에도 소비자와 농가를 잇는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계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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