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위험한 유행? 일본 여고생들의 '눈물 메이크업' 논란

일본 전국 문화 일본화제 2021.05.13
최근 일본 인스타그램을 보면 여고생들 사이에서 대유행하고 있다는 '눈물 메이크업'이 방송에 소개되면서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9일, 일본 닛테레 방송국의 토크쇼 '니노상'에서 소개된 이 독특한 눈물 메이크업은 메이크업이라기 보다는 만화에 나올 법한 눈물을 흘리는 소녀를 코스프레한 느낌이 나는 '인스타 용' 메이크업으로 보입니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눈과 볼에 발그레한 터치를 더하기도 했는데요, 가장 놀라운 것은 이 '눈물'을 표현하기 위해 얼굴에 붙인 반투명의 물체입니다. 
이 눈물의 정체는 바로, 타일을 붙이거나 공예작품 등에 사용되는 '글루건'으로 만든 실리콘 덩어리였습니다.
방송에서는 출연자 중 한 명이 이 글루건을 가지고 실제로 눈물을 만들어서 얼굴에 붙이다가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현재 일본에서 적지않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방송이 나간 후 트위터에서는 '글루건은 햇빛을 받으면 다시 녹아서 진짜로 피부가 녹을 지도 몰라', '너무 위험한 시도인데 피부를 생각해야지' 등의 트윗이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루루건에는 EVA라는 플라스틱과 유사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염증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원래 용도가 아닌 이러한 메이크업에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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