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ㅣ공항에 있는 작은 방?

홋카이도 문화 일본공항 2023.05.01
일본 공항에는 심리안정을 위한 '혼자만의'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요즘 일본 공항에 가면 조금씩 눈에 띄기 시작한, 한 사람이 들어가서 앉을 수 있는 크기의 부스 형태의 '작은 방'.
이 방의 역할은 바로 '심리안정실'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항을 이용하는 가운데, 지적·정신·발달 장애, 자폐증, 치매 등을 지니신 분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용객이 항공기를 타기 전에 마음을 안정시키는 장소인 '컴 다운·쿨 다운실'(カームダウン・クールダウン室)이 하나 둘  설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공항이라는 장소가 여행이 시작되는 설렘 가득한 곳이라고는 하지만, 모두에게 그런 곳은 아닐 수 있죠. 어떤 사람들에겐 평상시에 이용하지 않는 공간에서 생기는 불안이나 긴장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 설치한 시설이죠.

이 시설은 외부로부터의 소리나 빛, 시선 등을 차단하고 청각이 예민하시거나 사람이 많아 마음이 불안한 공황장애 증상이 있는 분들에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공황장애는 전체 인구의 약 3%~14%는 1년에 한 번 이상 공황발작 증상을 경험하는 흔한 병인 만큼, 혼자서 괴로워하지 말고 가까운 안내 데스크나 지상 직원에게 문의하면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신치토세 공항 공식 홈페이지

일본 공항에는 위와 같은 심리안정실뿐만 아니라 휠체어 무료 대여, 장애인 승강장, 다기능 화장실 등 사회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을 배려하여 만든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러한 시설들이 공항에 있는지 모르는 분들도 여전히 많기에 더욱 홍보하여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공항 휴식공간(컴 다운・쿨 다운실)이 있는 공항
나리타 공항(도쿄) https://www.narita-airport.jp/jp/bf/service_info14
하네다 공항(도코) https://tokyo-haneda.com/service/facilities/calmdown-cooldown.html
신치토세 공항(홋카이도) https://www.new-chitose-airport.jp/ja/service/barrier_free/calmdownroom/
중부 국제공항(나고야) https://www.centrair.jp/service/quietroom.html
간사이 국제공항(오사카) https://www.kansai-airport.or.jp/service/bf/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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