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로 환생한 연어?? 놀라운 일본의 '생선회 아트(ART)'

일본 전국 엔터테인먼트 스테이홈 2020.04.28
지금까지 이런 회는 없었다!? 플레이팅의 신세계를 열어버린 일본의 어느 아티스트 이야기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은 다양한 소재로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만, 설마 이걸 가지고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작품이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소재라는 것이 '연어', '참치', '문어', '갈치' 등의 생선회로, 동그란 접시 위에 기발하게 그리고 맛깔스럽게(?) 플레이팅을 한 '생선회 아트'입니다.
봐도봐도 기가 막히는 이 아트웍의 주인공은 아티스트 'mikyoui(@mikyoui00)' 씨.
이 분의 손에 걸렸다 하면, 마트에 파는 생선회가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예술작품으로 변신하는데요, 트위터에 이 그림이 올라가자마자 삽시간에 퍼지면서 '어마어마한 기술과 센스', '너무 아름답다', '집콕으로 덕질해도 이렇게는 못 만듦' 등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이것은 작가 본인이 가장 아낀다는 '문어 공주'라는 작품.
    레드와 화이트의 대비와 함께 머리카락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역작입니다:)

     
  • 감히 젓가락을 댈 수 없는 완성도
    감히 젓가락을 댈 수 없는 완성도
    이 외에도 갈치로 만든 전설 속 드레곤이나, 오징어와 방어, 연어로 만든 천사 등등 완성도도 그렇지만 이걸 아까워서 어떻게 먹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게 하는 작품들입니다.
     
  • 도구는 회칼과 젓가락, 맛있게 먹기 위한 플레이팅임.
    도구는 회칼과 젓가락, 맛있게 먹기 위한 플레이팅임.
    'mikyoui' 씨의 트위터 (https://twitter.com/mikyoui00)

    'mikyoui' 씨는 인터뷰를 통해, 처음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는 '3년 쯤 전에 복어회를 플레이팅하는 방법 중에 '쓰루모리(날개를 편 학처럼 장식하는 기법)'라는 게 있는데, 복어를 조리하는 면허가 없어서 다른 생선으로 도전해봤던 것이 첫 작품'이라 밝히며, 딱히 음식점에서 일한 적도 없고 3년 전까지 회칼을 다뤄본 적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선회로 예술작품을 만들기 위해 칼질을 연마한 것이 아니라, 예쁘게 플레이팅해서 먹기 위해 연습을 했더니 이렇게 작품이라 불릴 정도가 되었다며 겸손(?)하게 답했습니다.

    작은 '덕질'로 시작된 플레이팅 아트.
    무언가에 몰두해서 꾸준히 하다 보면,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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