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가 더 재밌다는 '일본에서 가장 힐링되는 사파리' !?

간사이(관서) 엔터테인먼트 스테이홈 2020.04.30
휴업중인 효고 현의 한 사파리 파크의 웹사이트가 본업(?)인 동물원보다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 기대하게 만드는 컨셉으로 유명한 웹사이트
    기대하게 만드는 컨셉으로 유명한 웹사이트
    '아기 치타가 태어났다아아아아아! 이건 마치 천사가 강림한 듯!'
    촌스럽기 그지없는 꽃무늬 배경에 강렬한 핑크빛 폰트... 페이지 메인에 대문짝만하게 박힌 강렬한 문장.

    지난 4월 9일붙터 휴업중인 효고 현의 사파리 테마파크 '히메지 센트럴파크'의 특설 웹사이트(https://www.central-park.co.jp/enjoy/special_healing/)가 공개되면서, 사람들은 '올 것이 왔다'며 열광(?)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이 테마파크에서는 2019년에도 '(오사카에서 차로 55분이면 갈 수 있지만, 대부분 2시간 넘게 걸린다고 생각하는)일본에서 가장 마음의 거리가 먼 사파리' , '(연간 50만 명이 방문하지만, 파리가 날린다고 알려진) 일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사파리' 등의 자조섞인 뉘앙스의 코믹한 프로모션으로 화제를 모아 왔습니다. 

    이번에는 스테이홈의 여파에 따라 휴업을 실시하게 되면서, 여느 동물원들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사파리를 간접체험할 수 있는 사이트를 오픈하게 되었는데요, 역시나 사람들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재미나고 알찬 구성의 사이트를 오픈했습니다.
  • 삐딱한 소개문, 하지만 뭔가 힐링되는 컨텐츠
    삐딱한 소개문, 하지만 뭔가 힐링되는 컨텐츠
    특설 사이트에서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세계 최초. 아기 치타의 24시간 돌봄 라이브' 입니다.
    이번에 태어난 아기 치타의 모습을 SNS를 통해 생중계하는 흔하디 흔한 컨텐츠이지만, 오버스러운 타이틀과 조금은 삐딱선을 탄 듯한 컨셉이 왠지 정감이 갑니다.


'스트레스 쌓일 때, 혹은 온라인 회식의 파트너로. 단, 심야에는 자고 있는 뒷모습 밖에 볼 수 없어 허무함이 밀려올 수 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이 또한 사람이 하는 일인 것을...'
  • 아기동물 씨리즈도 풍성하게
    아기동물 씨리즈도 풍성하게
    치타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의 꼬물이 시절 모습들도 영상으로 좌르륵~ 감상할 수 있는데요, 타이틀은 역시나 재밌습니다.

    '행복 호르몬 옥시토신 분비는 멈추지 않는다! 고시엔 구장 48개 크기의 파크에 사는 힐링 동물들~'
     
  • 힐링을 주고 야심(?)을 드러내는 사이트
    힐링을 주고 야심(?)을 드러내는 사이트
    뭔가 친절한 듯 불친절한 이 파크의 온라인 동물원.
    심쿵한 수달의 영상을 덤으로 보여주면서 '이 사이트를 친구들에게 알려 주십시오. 또한 이 글을 읽은 사람은 777명에게 이 사이트를 소개해 주십시오. 그리하면 (이 파크에)행복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이 파크의)소원도 이뤄질 것입니다.'라는 사심 가득한 멘트를 날려줍니다.

    살짝 기분이 나쁘려고 하다가도, 귀염 터지는 동물들의 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그 마음은 온데간데 사라지며 저도 모르게 '힐링'이 되어버리는 신기한 웹사이트...

    요즘처럼 갑갑한 생활이 계속되는 와중에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부디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기고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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