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댁 콘센트 옆에 소인국이 생겼더라!?

일본 전국 엔터테인먼트 스테이홈 2020.05.26
집콕 생활 속 '잉여력' 넘치는 일본 미니어처 아티스트의 작품이 화제입니다.

덕심이여, 깨어나라.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의 잠자던 '크리에이티브(라고 쓰고 '덕질'이라 읽음 :)'가 각성을 하고 있나 봅니다.
  
오타쿠의 종주국 일본에서도 예외없이 놀라운 작품(?)들이 세상의 빛을 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전기 콘센트 공간에 자신의 방을 그대로 축소해 옮겨놓은 창작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살의 나이로 지난해 광고제작·기획 및 디자인 회사 모즈스튜디오를 설립한 미즈코시 기요타카 사장이 그 주인공.
그는 벽면에 붙은 콘센트박스 공간에 자신의 방이나 교실, 계단 등을 재현한 미니어처 시리즈를 SNS에 올리면서 곧바로 화제를 불러 이르키며 현재 트위터 팔로어가 19만5000명,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17만명으로, 자신의 방을 묘사한 '난쟁이의 비밀기지'의 트윗에는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 팬들로부터 68만건의 '좋아요'를 받기에 이릅니다. 

생활감이 묻어나는 디테일

미즈코시 씨의 미니어처는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 미니어처가 아닌, 왠지 주변에 있을 법한 친구의 방이나 빽빽한 주방과 식탁 등 소소한 생활의 감성이 묻어나는 공간을 소재로 삼고 있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SNS의 댓글들도 "절묘하게 현실적이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며 격하게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내용물만 꺼내고서 널브러진 택배박스, 전자양판점의 쇼핑백까지... 디테일하다 못해 초현실적이기까지 한 그의 작품은 좁은 공간에 가구와 잡다한 생활필수품을 차곡차곡 쌓아놓는 일본집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게 포인트라고 합니다.

작품은 100엔숍에서 구입하거나 손수 가공한 재료로 100% 수작업으로 제작한다고 하며, 부품 하나에 6시간씩 걸리는 거도 있고 해서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데 3~4개월이 소요된다고 하니, 참으로 대단한 장인정신이자 덕심이자 잉여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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