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건담'의 실사영화 제작!

일본 전국 엔터테인먼트 건담 2021.04.15
넷플릭스는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선라이즈와 제휴하여 '건담'의 실사 영화를 제작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건담'이라는 가제로 작업 중인 이 프로젝트의 정보는 베일에 가려져 있는 가운데 몇 가지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런어웨이즈(Runaways)', 'Y: 더 라스트 맨(Y: The Last Man)' 등을 작업한 브라이언 K. 본(Brian K. Vaughan)이 각본 및 총괄 프로듀서로 내정되어 있으며,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가 직접 배급하며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넷플릭스 독점으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명탐정 피카츄' 등을 제작한 칼 보이터(Cale Boyter)가 제작을 담당하며, 감독은 제이슨 영(Jason Young)이 맡는다고 합니다. 
실사영화의 줄거리에 대해 넷플릭스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고, 오는 5월에 공개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며 원작처럼 우주세기를 배경으로 할 지도 불확실합니다. 만약 원작과 같은 전개라면 지구연방군과 지온공국군 간의 장대한 우주전투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레전더리 픽처스는 영화 '퍼시픽 림' 시리즈를 만든, 실사로봇영화 제작에 일가견이 있는 회사이며  '건담' 시리즈를 탄생시키며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의 르네상스를 이끈 스튜디오 선라이즈가 제작에 참여한다는 것 만으로 기존 건담 팬 뿐만 아니라 로봇/SF영화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토미노 요시유키(富野由悠季)가 만든 첫 번째 건담 시리즈인 '모빌 슈트 건담'은 1979년에 데뷔했고 이후 수많은 건담 시리즈가 등장했으며, '건프라'라 불리는 건담의 프라모델은 완구회사 '반다이(BANDAI)'의 오늘을 있게 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세계에 많은 매니아들이 존재합니다. 현재 도쿄 오다이바에는 실물 크기의 유니콘 건담이 있으며 최근 오픈한 요코하마의  '건담팩토리 요코하마'에는 움직이기까지 하는 실물 건담도 볼 수 있을 정도로 '건담'은 40년 넘게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로봇 컨텐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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