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메인 프레스센터 개장, 선수단도 속속 입국

도쿄 엔터테인먼트 도쿄올림픽 2021.07.02
7월 23일 개회를 앞두고 도쿄올림픽 준비가 막바지에 들어갔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이 몰려 있는 도쿄 고토구에 위치한 '도쿄 빅 사이트' 전시장에 마련된 올림픽 취재·보도 거점인 메인 프레스센터가 7월 1일 문을 열고 7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른 올림픽 관계자 감축 계획으로 외국에서 들어오는 취재·보도진 규모는 당초 8천400명에서 4천600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도한 방역 대책으로 인한 취재 활동의 제약에 대해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의 10여 개 매체는 기자가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지키는 것을 전제로 관중 인터뷰를 비롯한 통상적 취재 활동을 허용해야 한다고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대회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에 보냈다고 합니다.
 
경기에 출전하게 될 각국의 선수들도 하나 둘 입국을 시작했는데요, 7월 1일에는 미국과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등의 선수단 중 130여 명이 나리타공항을 통해 입국하였으며, 이어서 400명이 입국할 예정으로 7월 13일 올림픽 선수촌 개장까지 각 지역의 합숙훈련지에서 적응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합니다.

 
외국 선수단이 입국하는 나리타공항은 7월 1일부터 '올림픽 레인'이라는 검역통로의 운영을 시작했으며, 선수와 코치를 비롯한 올림픽 관계자들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단계에서부터 일반 승객의 동선과 분리하여 입국 절차를 밟게 됩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선수단의 경우, 합숙 지역에서 일행 가운데 한 명이라도 감염자가 나올 경우 나머지 전원은 추가 검사에서 음성이나 밀접 접촉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될 때까지 원칙적으로 숙소 등에 격리되고 훈련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입국한 선수단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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