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버거, 수십년에 걸쳐 개발한 신메뉴 그린 버거(Green Burger) 출시!

일본 전국 음식 모스버거 2020.03.31
그린 버거(Green Burger)는, 일본의 햄버거 체인 모스버거 에서 새롭게 개발한 신메뉴로서 세계의 다양한 식생활 문화에 대응하는 햄버거 입니다. 재팬쿠루에서는 이 동물성 식재료를 사용하지않은 그린 버거의 탄생비화를 조사해봤어요
그린 버거의 역사
모스버거(MOS BURGER)는 1972년 창업한 이래(Mountain, Ocean, Sun의 머릿글자를 딴 브랜드명에서 알 수 있듯이) 양질의 자연 식재료를 사용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식의 제공"이라는 꿈을 키워 왔습니다. 
많은 인기와 더불어 최근에는 세계적인 패스트 푸드 체인과 비교되기도 하는데요. 모스버거는 이들과는 다른 노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저렴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방문한 고객에게 보다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목표 아래 이번에 등장한 것이 '그린 버거'인데요, 모스의 앞선 생각이 담긴 이 버거는 식물에서 유래한 재료를 사용한 햄버거입니다.  
덧붙여, 모스버거가 이번에 그린 버거를 출시한 배경에는 특별한 의의가 있습니다. 바로, UN이 2015년에 발표한 17개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SDGs)' 실현에 공헌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아래의 두 개 항입니다.
 - 제 3항 : 모든 연령층의 모든 사람을 위한 건강한 삶 보장 및 복리 증진
 - 제 12항 : 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 양식 보장
건강에도 좋고, 지구와도 친화적인 이 햄버거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요?
그린 버거는 어떤 햄버거일까?
새롭게 등장한 이 버거를 세상의 모든 <미식가> 분들께 하루빨리 소개해 드리기 위해, 또 해외에서 일본에 오실 예정의 분들을 위해서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린 버거는 고기와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아 채식을 추구하거나 이념적인 이유로 음식에 제한이 있는 분들도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스버거는,  꼭 채식주의자를 위한 버거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 아닌, 누구나 두루 즐길 수 있는 버거를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럼 기존의 버거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 지 알아보도록 하죠.

첫째, 그린 버거의 기반이 되는 것은 '식물에서 유래한 패티'로, 제조 단계에서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이 패티는 고기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식물에서 유래한 성분과 소재만으로 만들어졌으며 콩과 곤약 그리고 양배추 등을 주 재료로 함으로써 이제까지의 햄버거 제조와는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콩을 베이스로 한 패티는 독자적인 맛이 느껴지는데요, 이른바 '소이 패티'는 식물성 버거 장르에서는 이미 오랫동안 존재해 왔고 모스버거에서도 이전부터 소이 패티를 사용한 햄버거 메뉴는 있었지만 이번에 만든 식물유래 패티는 완전한 새로운 레시피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그린 버거의 패티는 풍부한 풍미 속에서도 존재감이 확실한 식감이 고기 맛을 중시하는 분이나 채식을 선호하는 분들 모두에게 충분히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패티를 부드럽게 감싸는 아삭아삭 신선한 양상추와 그 위에 올려지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린 버거 전용 소스는 모스버거의 햄버거들이 보여 주는 독특한 소스 맛(그리고 양)이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가운데, 이번 그린 버거를 데뷔시키는데 있어 소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더욱 어려웠던 점은 일본어로 [다섯 가지의 채소]를 의미하는 오항(五葷)을 사용하지 않는 햄버거 개발이었다고 하는데요... 

오항은 양파, 마늘, 락교(염교), 부추, 대파 등 향이 강한 식재료들로, 문화권에 따라서는 이념 등의 이유로 피해야 하는 식재료를 말합니다.  모스버거는 풍미를 끌어내는 용도로 채식에서도 사용되곤 하는 마늘이나 양파조차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버거의 개발에 성공한 것이죠.
그리고 맛있는 토마토 소스와 기존의 소이 패티에 변화를 주기 위해 일본 전통 식재료인 '우엉'을 사용한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 이 버거의 이름이 왜 '그린'인지에 대한 확실한 이유를 찾아보면, 물론 식물에서 유래한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것도 있지만 비주얼에서 보여지듯 실제로 번즈가 녹색이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이 화사한 초록 빛깔은 시금치를 넣어 빚은 데서 나온 컬러라고 하네요. 
그렇지만 시금치 맛이 강한 것은 아니고, 심플한 빵에 은은한 색을 더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새로 나온 그린 버거의 특징을 알아봤습니다만, 어쩌면 처음 접하는 버거이다 보니 정작 우리가 가장 궁금한 포인트는...

'먹고 난 다음 또 찾게 될까?' 
'채식주의자들도 선호할까?' 
'평소 고기를 먹는 이들이 굳이 이 소이 패티 버거를 주문할까?'

등등이 아닐까 싶은데요.

먹어 본 결과 모두가 입을 모아 YES! 라는 의견이었습니다.  물론 저마다 마음에 드는 모스버거의 메뉴가 있고, 일본에서 다양한 햄버거를 즐겨 먹어왔지만, 그린 버거의 경우에는 음식에 제한을 갖고 있든 그렇지 않든 누구라도 선택할 수 있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린 버거를 주문하는 것이 '맛은 조금 타협하더라도 내 몸을 위해서'라는 이유가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모스버거의 새로운 메뉴 선택의 하나로 받아들여진 것이죠. 
 
모스버거로 가볼까?

우리들의 즐겨찾기

  • 그린 버거를 새롭게 식구로 맞이한 모스버거. 
    하지만 원래 우리가 좋아하는 모스의 햄버거라 하면 맛있는 소고기 패티에 두껍게 썰어 낸 토마토와 특제 소스의 조화로움을 절대 빼놓을 수 없죠.
  • 모스버거의 역사를 거슬러 그들의 시그니처를 맛보고 싶은 분들께는 역시 소고기 패티를 사용한 '데리야키 버거'를 추천합니다. 이 햄버거는 일본 최초로 데리야키 소스를 사용한 버거로 모스버거의 위대한 발명(?)이기도 하죠. 요즘에야 비슷한 햄버거는 많고 많지만 역시 오리지널인 이 맛과는 비교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 그리고 이 버거는 지금까지의 햄버거와는 다른 시도를 보여주는 '라이스 버거'로 해물 튀김이 패티로 사용된 것이 특징인데, 요거 추천합니다!  모스버거의 기교가 돋보이는 메뉴로 데리야키 버거나 이번 그린 버거와도 일맥상통하는 창의력이 돋보이는, 보기만 해도 색다른 쌀밥 번즈로 만든 햄버거죠. 참신하기만 한 게 아니라 실제로 맛이 꽤나 좋았습니다!
  • 여기서 한 가지! 그린 버거를 맛보러 가기 전 주의사항(이라기 보다는 '꿀팁' ^^)~

    소스가 듬뿍 ! 맛난 햄버거를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포장지에서 햄버거를 꺼내지 마세요(?!). 
    모스 버거를 최고의 상태로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말이죠~ 

억세스

자, 그럼 이제 모스버거 매장을 찾아볼까요?

다행스럽게도 모스버거는 일본 전국  약 1,300점포 가, 관광지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구글 지도 검색 기능을 이용하여 가까운 매장을 찾아보세요~
  • 모든 햄버거는 주문을 받은 후에 만들어지며, 테이블로 직접 갖다 주기 때문에 갓 구워낸 따뜻한 햄버거를 맛 볼 수 있답니다. 물론 테이크아웃도 가능하구요.  매장 내에서 여유롭게 즐겨도 좋고, 햇살이 기분 좋은 날에는 근처 공원에서 초록이들에게 둘러쌓여 그린 버거를 제대로 음미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모스버거의 참신한 신 메뉴 '그린 버거'.
    드셔보셨거나 드셔보고 싶으신 분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많은 이야기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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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 2020.05.18 답글
  • e 2020.04.01 답글
  • e 2020.04.01 답글
    e 2020.04.01 답글
  • e 2020.04.01 답글
    e 2020.04.01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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