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회전 스시, '테이크아웃'으로 진화 중

일본 전국 음식 일본음식 2021.05.27
일본의 대표적인 회전 스시 프랜차이즈인 ‘스시로(スシロー)’는 최근 도쿄 각지에 테이크아웃 매장을 늘려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회전 스시가 메인이었던 스시로는 기존 점포에의 테이크아웃 판매 방식이었던 ‘스시로 투고(To GO)’를 운영해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회전 스시의 매출이 부진을 겪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테이크아웃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올해 총 10곳 이상의 테이크아웃 전문 점포를 오픈할 예정인 스시로는 기존의 회전 스시의 수요층과는 또 다른 새로운 고객 창출을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고급 스시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교타루(京樽)'를 인수하는 한편,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참치, 방어, 새우 스시와 후토마키로 구성된 모듬스시나 해산물 지라시(덮밥) 등의 가성비 좋은 메뉴들을 대거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테이크아웃 점포의 장점은 전철역 개찰구 바로 옆 등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퇴근길에 편의점 도시락을 사서 집에서 저녁을 해결하는 사람들의 메뉴 선택지에 스시를  추가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층이 생기는 것이죠.
스시로는 테이크아웃 전문점 뿐만 아니라, 기존 점포에 로커를 설치하여 사전에 전화, 온라인 주문을 한 뒤 점포에 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면서 지정된 로커에서 상품을 꺼내 가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로커 서비스는 앞으로 전체 점포의 25%까지 도입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스시로의 '테이크아웃 전략'에 대해 CEO인 미즈토메 씨는 '코로나와 관계 없이 기존의 회전 스시 스타일의 점포는 앞으로도 계속 늘려 나가겠지만, 스시를 테이크아웃해 가는 습관은 예전부터 일본 사람들에게 존재해 왔기 때문에 코로나를 계기로 조금 더 그러한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실제로 코로나 전에 비해 테이크아웃 비율이 10%에서 15%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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