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위해 라벨을 벗어던지기 시작한 일본의 페트병 음료들

일본 전국 음식 일본음료 2021.07.30
일본에서는 재활용의 편리함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 용기인 '라벨리스 페트병' 음료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일본에서 페트병 음료를 구입하면서 느끼게 되는 것이, 상표명이나 여러가지 정보를 담은 띠를 두르지 않은 이른바 '라벨리스' 제품들이 많아졌다는 것.
일본 음료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2020년부터 식별 표시에 관한 제도가 변경되면서 묶음 판매 시에는 포장면에 식별 표시가 있으면 개별 용기에는 라벨을 부착이 필요없게 되었고, 단품 상품에는 필요한 표시 내용만 기재한 작은 ‘에코 라벨’로 대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에코 라벨을 사용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8%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환경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매 번 버릴 때 마다 큰 라벨을 벗겨서 분리수거를 해야 하는 수고로움도 덜어주고 있죠. 
이처럼 점차 확산 추세에 있는 라벨리스 음료 제품의 패키징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일본 음료업체인 '산토리(SUNTORY)'의 경우, 시각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촉각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커피음료로 유명한 'BOSS' 시리즈의 페트병 제품은 로고를 양각으로 새긴 독특한 비주얼로 주목을 끌고 있으며, 탄산수 같은 경우에는 특유의 톡 쏘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울퉁불퉁한 용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가져 온 긍정적인 변화 중 하나는 지구가 점점 깨끗해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지금 전세계적으로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의 실천으로도 볼 수 있는 일본의 라벨리스 페트병 문화가 지구환경을 더 쾌적하게 하는 꾸준한 움직임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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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 2021.08.02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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