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푸드테크 기업의 다음 도전은 '식물성 참치'

일본 전국 음식 일본 대체육 2021.09.21
대체 고기와 대체 달걀을 개발해 온 일본 스타트업 'NEXT MEATS'가 오는 10월,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참치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 Image: NEXT MEATS
2017년에 설립된 이후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콩으로 만든 식물성 고기를 사용한 야키니쿠, 대체 댤걀 등의 상품을 출시하며 주목받아 온 일본의 대체육 브랜드인 '넥스트 미츠(ネクストミーツ)'가 이번에 도전한 대체육은 다양한 요리에 두루 쓰이며 사랑받고 있는 캔 참치'라고 하는데요, 미래에 닥칠 수 있는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를 대비한 대체 해산물 개발 계획의 첫 걸음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 Image: 일본 수산청
일본의 어업 총 생산량은 1984년 1282만톤을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하여 2019년에는 약 420만톤까지 떨어졌으며, 이 가운데 약 22%는 양식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양식장을 만들면서 갯벌 등 해안 환경이 파괴되고, 폐수나 폐기물로 인한 부영양화나 유해물질로 인한 환경오염 등 지속적인 토지, 하천, 바다 생태계의 위협과 함께 참치 1kg당 먹이 15kg을 필요로 하는 등의 양식어종의 육성에 따른 자연어종의 남획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Image: NEXT MEATS
넥스트 미츠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으로 물고기의 소형화 및 어획량 감소가 일어날 수 있다. 앞으로 어업에 있어서도 지속 가능성은 가장 우선해야 하는 항목이다. 대체 해산물을 넓혀감으로써 바다 환경을 지키며 미래 발생 가능한 위기를 막고자 한다”고 전합니다.
  • Image: NEXT MEATS
육류나 달걀, 해산물 외에도 넥스트 미츠는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우유인 'NEXT Milk'의 상품화에도 성공하여 올해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두유나 아몬드밀크, 오트밀크 등의 식물성 유제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유당이나 콜레스테롤, 카제인 등이 없고 낙농업으로 인한 환경적 부담이 적은 '대체 우유' 역시 넥스트 미츠가 바라보는 식재료의 미래 비전과 맥을 같이 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어 앞으로 어떤 대체식품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 지, 그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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