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만 주문했는데 토스트가 무료? 나고야의 독특한 카페 문화 ‘모닝'을 알아보자

주부(중부) 음식 나고야 2023.12.08
이른 시간 나고야의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주문하지도 않은 토스트나 삶은 계란 등 모닝 메뉴를 고르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나고야의 ‘모닝' 문화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나고야의 ‘모닝 문화'
이른 오전에 나고야의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토스트나 삶은 계란 등 조식으로 간편하게 먹기 좋은 메뉴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카페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나고야의 독특한 카페 문화를 ‘모닝(モーニング)라고 합니다. 이른 아침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싶거나 호텔 숙박 시 조식 메뉴가 포함되어 있지 않을 경우 저렴한 가격에 아침 식사를 즐기기에도 딱인 나고야의 모닝 카페 !그렇다면 왜 나고야의 카페에서는 이런 무료 조식 서비스가 발달하게 된 것일까요?
모닝 문화의 시작

섬유 산업의 중심지 이치노미야에서 시작된 ‘모닝’

현재는 나고야의 모닝 문화라고 불리고 있지만 사실 이 모닝 문화는 나고야로부터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치노미야(一宮市)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치노미야는 과거 쇼와 30년대(1950년) 섬유 산업의 중심지로 거래를 위해 이치노미야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항상 붐볐다고 합니다. 그러던 당시 사무실 내에는 섬유를 만들어 내는 기계들의 소음들 때문에 도저히 거래처들과의 소통이 불가능했고 이를 대신해 근처 카페를 응접실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사무실이 아닌 외부 카페에서 응접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져 자주 찾아와 줘서 감사하다는 일종의 단골 손님들을 위해 간단한 토스트나 삶은 계란들을 내놓은 서비스가 주변 카페에까지 전해지게 됩니다. 

이치노미야에서 나고야까지

이치노미야의 이런 카페 서비스는 이치노미야의 3대 도매 상가인 도심 나고야까지 퍼지게 되는데요. 나고야는 주변 다른 지역 카페들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이치노미야의 서비스 제도를 도입하면서 현재의 모닝 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고야에 온다면 꼭 가야 하는 추천 모닝 카페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 이어 저렴한 항공권, 다양한 맛집, 그리고 2023년 새롭게 지브리 파크가 오픈하면서 나고야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늘고 있는데요. (나고야 지브리 파크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고야에 왔다면 꼭 먹어야 하는 추천 모닝 카페도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코메다 커피

나고야에서는 스타벅스보다 찾기 쉽다고 알려질 정도로 대표적인 모닝 카페 체인점, 코메다 커피(コメダ珈琲)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오픈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는 음료 한 잔을 주문하면 토스트 및 삶은 달걀을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코메다 커피 모닝 메뉴 주문하는 법
STEP 1: 사각 식빵 혹은 로브 빵 중 하나 선택
STEP 2: 삶은 달걀, 손수 만든 달걀 페스트, 단팥 앙금 중 하나 선택
STEP 3: 버터, 딸기잼, 바르는 두유 중 하나 선택

음료와 위 모닝 메뉴를 포함해 원화 약 5천 원에 간단한 조식 메뉴를 즐길 수 있으니 가성비는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죠? 코메다 커피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나고야를 포함한 아이치현에만 무려 200여 개가 넘는 점포가 들어서 있으므로 여행 중 호텔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근처 코메다 커피에서 저렴하게 아침 식사를 즐겨보세요.

코메다 커피 에스카점(コメダ珈琲店 エスカ店)
주소: 〒453-0015 아이치현 나고야시 나카무라구 쓰바키초 6-9 에스카 지하상가 내
영업시간: 7:00-21:30
모닝 메뉴: 오픈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 주문 가능(오픈 시간은 점포에 따라 다를 수 있음)
공식 홈페이지 | 이미지 출처: 코메다 커피

카토 커피 사카에점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토스트 및 샌드위치 등의 모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카토 커피 사카에점(加藤珈琲店栄店). 현지인들도 줄 서서 먹을 정도로 나고야의 모닝 카페 중에서도 유명한 카페 중 하나인데요. 특히나 추천하는 메뉴는 이름부터 나고야가 들어간 ‘나고야 세트'! 자가 로스팅 커피를 포함해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오구라 토스트(버터를 바른 식빵에 단팥을 올려 먹는 나고야를 대표하는 토스트)와 삶은 계란을 원화 약 6천 원에 맛보실 수 있습니다. 카토 커피는 유명세만큼 웨이팅이 거의 필수적이라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토 커피 모닝 메뉴
A 세트: 커피+토스트+계란(418엔) 
B 세트: 커피+토스트(2개)+계란(550엔) 
C 세트: 커피+샌드위치+계란(616엔) 
나고야 세트: 커피+오구라 토스트+계란(616엔)

카토 커피 사카에점(加藤珈琲店 栄店)
주소: 〒461-0005 아이치현 히가시구 히가시사쿠라 1초메 3-2
영업시간: 8:00-15:45(수요일 휴무)
모닝 메뉴: 8:00-10:30
공식 홈페이지 | 이미지 출처: 카토 커피 사카에점

콘파루 오스 본점

일본의 옛날 카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콘파루 오스 본점(コンパル 大須本店)은 1947년도 처음 영업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자랑해 현재는 여러 체인점이 생길 정도로 나고야를 대표하는 킷사텐(喫茶店)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오픈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 음료 메뉴에 150엔을 추가하는 햄에그 토스트 메뉴는 콘파루의 대표적인 모닝 메뉴이지만 새우 튀김 샌드위치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니 두 메뉴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콘파루 메뉴
모닝 세트(오픈~11:00): 햄 에그 토스트 (음료 메뉴 +150엔)
런치 세트(11:00-14:00): 멘치카츠 샌드위치(음료 메뉴 +270엔), 포테토 샐러드와 야채 샌드위치(음료 메뉴 +270엔)
애비 후라이 샌드위치 1,100엔

콘파루 오스 본점(コンパル 大須本店)
주소: 〒460-0011 아이치현 나고야시 나카구 오스3초메 20-19 콘파루 오스점
영업시간: 8:00-19:00
모닝 메뉴: 8:00-11:00 
평일 한정 런치 메뉴: 11:00-14:00
공식 홈페이지 | 이미지 출처: 콘파루 오스 본점
약 5cm의 두꺼운 식빵을 사용한 모닝 메뉴로 유명해진 이 곳, 부쵸커피는 코메다와 마찬가지로 식빵과 로브 빵 중 하나를 선택하는 메뉴, 수제 단팥 앙금의 오구라 모닝, 단팥과 콩가루 두 가지를 맛볼 수 있는 메뉴 등 총 8가지의 모닝 메뉴 중에 선택하실 수 있는데요. 나고야 모닝 카페 중에서도 유명한 카페이지만 다른 모닝 카페에 비해 비교적 회전율이 높아 대략 30분 정도의 웨이팅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공휴일과 주말은 대기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으므로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부쵸 커피 모닝 메뉴 
토스트 모닝: 음료+버터 토스트 550엔
오구라 모닝: 음료+오구라 토스트 750엔
콩고물 버터 모닝: 음료+콩고물 버터 토스트 750엔
오구라&콩고물 모닝: 음료+오구라&콩고물 버터 토스트 950엔

부쵸 커피(BUCYO COFFEE)
주소: 〒450-0003 아이치현 나고야시 나카무라구 메이에키 미나미1초메 10-9 야마젠 빌딩 1F
영업시간: 7:15-17:00
모닝 메뉴: 7:15-10:30
공식 홈페이지 | 이미지 출처: 부쵸 커피

지금 네이버 블로그, Instagram, Facebook 에서 Japankuru 를 팔로우하면 일본의 더 많은 정보와 업데이트된 새로운 기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mment
POST
  • 저는 빵을 식빵 토스트로 고르고 계란은 삶은계란으로 선택했어요! dino game 2024.01.11 답글
Related Article
  • PART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