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메이칸 오차노미즈 본점

도쿄 숙박

2016.03.02

단9개의 룸은 모두 스위트룸! 친근한 도쿄의 럭셔리호텔

일본여행을 계획하실때 숙소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가격, 시설, 서비스, 에리어 등 각기 따져보는 기준은 다를 텐데요.
여행에 있어 '숙소'란 정말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기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에서 숙박하고 싶은 호텔'이라는 인기투표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슐랭 가이드 에도 소개되고 있는 호텔이 있습니다.
바로 '호텔 류메이칸 오차노미즈 본점(ホテル龍名館お茶の水本店)'이라는 곳인데요.
전 객실이 스위트룸이자 "단 9실"만의 특별함을 갖고 있는 고급스러운 호텔이었습니다.
그런 호텔 류메이칸 오차노미즈 본점의 매력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유서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호텔

아키하바라에서 도보로 약 15분, 혹은 소부선으로 갈아 타고
한 정거장에 있는 오차노미즈(御茶ノ水)에 자리 잡은 이곳은
'현대 속의 고전'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이미지를 지닌 호텔입니다.
오래고 좋은 전통미 위에 도시의 깔끔하고 단아한 풍채.
비싼 값을 치르고 럭셔리를 얻는 호텔이 아닌,
유서깊은 전통의 가치를 향유하는 값어치를 기꺼이 지불하는 호텔이랄까요?

호텔의 매력 또 한가지 GREEN TEA RESTAURANT 1899 OCHANOMIZU

호텔 류메이칸 오차노미즈 본점 1층에 위치한 다이닝 레스토랑

녹차와 와쇼쿠(和食:일본식 요리)를 테마로 한 <GREEN TEA RESTAURANT 1899 OCHANOMIZU>는
호텔의 또 한가지 매력인데요. 이곳은 일본차의 맛, 차를 즐기는 법을 알 수 있는 녹차 요리를 만날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녹차에 대한 정성과 고집이 남다른 곳이지요.

영업시간
런치11：00～15：00
카페14：00～16：30
디너17：30～23：00（L.O.22：00）

공식 홈페이지
http://1899.jp/ochanomizu/
일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실내

창업 백십여 년을 자랑하는 호텔 류메이칸 오차노미즈 본점.
이곳의 컨셉이기도한 화(和)를 식(食)의 관점에서 차와 일본식 요리로 표현한 이 레스토랑에서는
호텔의 유서깊은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았습니다.
점내에는 50종 이상의 다기(茶器)와 호텔 류메이칸이 료칸이던 시절 사용했던 차가마(茶釜)가 멋스럽게 나열되어있었는데요,
창업 당시부터라면...100년이 넘는 전통이 담긴 차가마가 되겠군요...
어디하나 망가진 곳 없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차를 즐기기 전에 알아두시죠!

여기서 스페셜한 팁 하나 알려드리죠!!
이렇게 아름다운 다기를 그냥 보기만 하냐구요?
실은 진열되어있는 다기 중에서 자신의 취향대로 하나 고르면 그 잔에 주문한 차를 담아 준다고 합니다.
물론 차의 종류와 그 용도에따라 선택하는 잔의 종류의 폭이 정해지긴 하지만... 맛있는차를
내가 고른 잔에 담아 마실 수 있다니 뭔가 스페셜한 기분이 드네요

1899만의 일본식 팬케익

서양식 핫케익과는 좀 다른 1899만의 일본식 팬케익.
쌀가루로 반죽을 해 쫀득쫀득한 식감을 살리고 꿀에 절인 제철 야채와 까다롭게 엄선한 검은콩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쓴 디저트. 작품이 따로 없네요..!

*1899코메코노모치모치 팬케익
(1899 米粉のもちもちパンケーキ) 980円(세금 포함)
수제 푸딩의 참맛

우지맛차(宇治抹茶)와 조청으로 만든 맛차미츠 소스를 뿌린 수제푸딩.
특제 도자기 그릇에 담겨나와 더욱 고풍스럽고 그 맛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1899수제푸딩맛챠미츠가케
(1899 手作りプリン抹茶蜜がけ) 830円(세금 포함)

호텔의 매력 둘 - 아름다운 객실

사진의 객실은 마츠(松)라는 이름을 가진 룸인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절찬을 한 이유를 알 것같은 일본스러운 품격이 느껴지는 아늑한 공간이었습니다.

호텔의 매력 셋 - 장인이 정성들여 만든 시가라키(信楽焼き)의 도자기 욕조

가마쿠라시대부터 시작된 기술인 시가라키(信楽焼き)
거칠것 같은 표면과는 상반되는 무어라 설명하기 힘든 기분좋은 촉감.
등을 기대고 직경약110센티의 넉넉한 크기의 욕조에 가즉 물을 받아 여유로운 바스타임을 가져봅니다.
시가라키(信楽焼き)는 가마쿠라시대 중기에 시작된 도자기 공법의 하나인데요.
근년에 들어서는 지방의 료칸 또는 개인 자택에서도 이 시가라키 자기로 만든 욕조를 이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하네요.

새로움과 전통이 공존하는 이곳

Fresh Green Hotel
도쿄여행에서 신선하고 새로운 호텔의 경험을 찾는 분들이라면
자연스레 이곳 호텔 류메이칸 오차노미즈 본점을 추천해 봅니다.
녹색빛속의 아름다운 호텔에서 멋진 추억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홈페이지:
http://www.ryumeikan-honten.jp/ (일어. 예약 가능)
http://www.ryumeikan-honten.jp/en/ (영문. 예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