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려 50년 만에 타행 송금 수수료 인하

일본 전국 쇼핑 일본수수료 2021.03.05
일본 은행들이 타행 송금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다고 합니다. 무려 50년 만에 말이죠.
3월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은행들에 타행 송금 수수료를 모두 62엔(약 650원)으로 인하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은행 간 송금 인프라를 운영하는 전국 은행자금결제네트워크는 이달 중순까지 새로운 수수료 체계를 정리한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현재 일본에서 타행 송금에 드는 수수료는 1건당 송금액이 3만 엔 미만이면 117엔, 3만 엔 이상은 162엔인데요, ATM기기를 이용하면 수수료가 추가로 붙어 200~300엔가량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이로써 50년 가까이 유지됐던 일본의 타행 송금 수수료는 정부에 요구에 따라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1건당 44엔인 은행의 실제 송금 비용에 반해 현행 117~162엔의 높은 송금 수수료를 지적한 보고서를 발간하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국 은행자금결제네트워크가 수수료 체계를 정리하면 전국 은행협회와 전국 지방은행협회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수료를 책정하고, 10월부터 적용하게 됩니다.

닛케이는 “핀테크 업체들의 가맹점은 스마트폰으로 결제 시 무통장 입금을 하고 있어 수수료가 부담이었다”며 “수수료가 인하되면 입금 빈도를 높일 수 있어 핀테크 가맹점 개척이 쉬워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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