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분만에 배달합니다' 쿠팡, 해외 첫 진출로 일본 서비스를 시작

일본 전국 쇼핑 일본택배 2021.06.04
'로켓배송'으로 유명한 쿠팡이 첫 해외진출국으로 일본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쿠팡은 6월부터 일본 도쿄의 시나가와 지역에서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수요가 많은 신선식품부터 공산품 등으로, 국내 서비스처럼 주문 다음날 배송하는 ‘로켓배송’ 형태는 아니라고 합니다.
일본에서의 서비스는 상품 주문 즉시 배달원이 전달하는 로켓배송과 쿠팡이츠를 결합한 형태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쿠팡이 국내 배송 형태가 아닌 음식 배달 서비스 형태로 진출한 이유는 일본의 배송 스타일에 맞춰서 현지화를 적용한 것인데요, 일본에서는 수령하는 사람이 부재중이면 배달원이 수차례 방문해 직접 전달하는 것이 원칙이어서 국내처럼 현관문 앞에 두고 갈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이죠. 
이처럼 제한적인 일본의 택배 문화이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로 인해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비대면 수령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라쿠텐, 아마존 등 현지 유통 업체를 중심으로 비대면 수령을 확산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어 이미 비대면 서비스의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쿠팡의 일본 서비스는 경쟁력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쿠팡은 일본 서비스에서 기본 수령 방식을 '현관문 앞에 두기'로 설정해 비대면 수령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주문자의 희망에 따라 대면이나 현관 외 장소에서 비대면으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일본 진출로 쿠팡이 당초 목표인 '한국판 아마존'으로 가는 길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직매입과 로켓배송이라는 무기로 한국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한 쿠팡이 과연 일본에서는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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