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반에서 셔츠까지, 일본 가구점 NITORI, 자체 의류 매장 오픈

도쿄 쇼핑 일본쇼핑. 일본가구 2021.07.06
일본 국민 가구점 NITORI의 새로운 카테고리는 패션인 듯 합니다.
일본 가구점 NITORI가 생활 용품에서 의류로 사업 확장? 어쩌면 자연스런 흐름일 수도 있습니다. 작년 IKEA에서 최초로  도심 매장을 내고 티셔츠, 후드 및 액세서리등 새로운 패션 라인을 선보인 바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후 IKEA는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하지 않고 있어 이 프로젝트는 일찌감치 끝이 난 것 같은데요, NITORI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의류 시장에 뛰어든 듯 합니다.
NITORI는 지난 몇 년 동안 가구 및 가정 용품 매장에서 소량의 품목으로 의류 시장을 노크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아이템은 주로 침구와 시트를 위해 개발한 원단으로 만든 파자마와 캐주얼 팬츠였습니다. 이제 회사는 새로운 패션 브랜드인 'N +'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도쿄 아사쿠사의 기존 매장에 새롭게 추가된 NITORI는 의류 및 액세서리에만 초점을 맞춘 네 번째 'Tokyo N +' 매장입니다.
계절별 홈 액세서리 코너를 리노베이션한 곳에 들어 선 N + 의 디스플레이는 실제로 일본 패션 브랜드의 느낌과 매우 흡사하며 NITORI스럽지 않은 것이 특징인데요, NITORI는 가구 및 기타 가정 용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일본판 IKEA'로 종종 불리지만, 제품들의 디자인은 북유럽 스러운 느낌보다는 극도로 심플해서 일본인의 취향을 반영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는 패션 라인에서도 비슷한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가격 면에서 보면 대부분의 아이템들이 2,000 ~ 3,000 엔, 액세서리는 1,000 ~ 2,000 엔 대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저렴해 보이지 않습니다.
NITORI는 N + 제품을 "Total Coordinate Adult Clothing" 을 컨셉으로, 편안하고 컬러 코디가 용이하며 다양한 체형과 사이즈를 커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고 설명합니다. 일본 사이즈로 S에서 LL까지 폭넓은 사이즈를 갖추고 있으며, 지금은 여성복만을 전개하고 있지만 심플하고 흐르는 듯한 실루엣과 함께 색감은 주로 중간색과 유채색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30 ~ 40 대의 베이직한 스타일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NITORI 고객의 인사이트를 잘 연구한 결과인 듯 하네요.
N +는 현재 일본 전역에 19 개의 매장을 오픈하고 있으며, NITORI는 향후 새로운 매장을 적극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도 판매하는 등 의류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타깃으로 보나 디자인으로 보나 경쟁 상대는 '유니클로'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과연 업계의 골리앗과 같은 유니클로를 상대로 얼마나 선정할 지 궁금해지는 한편으로 N +가 NITORI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드는 열쇠가 될 수 있을 지도 살짝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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