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쇼핑 | 일본의 가로수 길, 오모테산도에서 비비안 웨스트 우드 쇼핑(feat. 대만 인플루언서 '小貓Rui')

사진 출처: Vivienne Westwood Tokyo

펑크의 대모이자 영국 패션의 여왕이라 불리는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1941-2022)는 그야말로 영국 패션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명인데요. 어린 시절부터 손수 디자인 작업하는 것을 좋아했던 그녀는 현실이라는 벽으로 인해 초등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으나  여전히 패션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못하던 중 영국의 클래식 록 밴드 ‘섹스 피스톨스’의 매니저 말콤 맬라렌을 만나 재능을 키워 나가 펑크 패션 열풍을 일으켰는데요.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영국 런던에 오픈한 펑크 패션숍은 현재까지 펑크 룩의 메카라 불리고 있습니다. 

핀, 밴드, 체인, 찢어진 옷 등 그녀의 손에서 탄생한 디자인은 대담함과 반항적인면을 가짐과 동시에 영국 전통 디자인 요소인 체크 무늬와 영국 국기인 유니언 기 가 교묘히 어우러져 그녀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탄생시켰는데요. 패션 뿐만 아닌 사회적인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태도를 보이며 패션 디자인에 관한 목소리에도 관심을 아끼지 않아 그녀의 패션 감각과 함께 태도와 정신적인 에티튜드까지 상징적으로 자리잡게 되고 이는 영국 왕실의 표창 수상까지 이어져 전 세계로부터의 많은 팬을 보유하게 됩니다.

※주의: 매장 아이템 상황은 시즌에따라 변동됩니다. 

Vivienne Westwood는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에 매장을 가지고 있어 각 지역 현황에 따라 다른 상품들을 취급하고 매장마다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데요. 디자이너 브랜드가 몰려있는 도쿄 오모테산도의 아오야마점은 클래식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매장 중 하나입니다.

오모테산도 골목길에 위치한 비비안 웨스트우드 아오야마점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미술관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감각적인 매장 내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시즌 신상, 인기 클래식 패션 아이템과 의상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비롯해 일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제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3년 가을 겨울 시즌에는 ‘빈티지한 모피와 자수가 가득한 옷장(Closets filled with vintage furs and quilted throws.)’을 컨셉으로 세계 각지의 빈티지 홈 패브릭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도쿄에서 인기 있는 대만 출신 인플루언서 ‘코네코('小貓Rui)’와 함께 했는데요. 그녀가 직접 고른 Vivienne Westwood 아오야마점의 추천 상품들도 함께 소개합니다. 

스코틀랜드 체크무늬의 여성 수트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클래식함이 묻어나는 상품인데요.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을 맞이해 비비안 웨스트우드에서 선보인 빈티지 체크 수트는 오모테산도 쇼핑시 꼭 둘러봐야할 아이템입니다.

노란색을 메인으로 빈티지한 느낌의 숄더 슈트, 영국의 클래식함이 담긴 스커트와 함께 매치한 블랙 롱부츠와 블랙 베티백의 복고풍은 가을의 멋스러움을 그대로 담아낸 룩인데요. 빈티지 체크 수트에는 블랙, 그레이 두 가지 컬러 옵션도 추가되어 상큼한 옐로우 컬러와는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토끼의 해인 2023년 맞아 출시한 비비안 웨스트의 래빗 니트 가디건. 이 가디건은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와 프린팅으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손으로 염색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상품마다 각각 다른 무늬와 색으로 표현되는 독특한 아이템입니다.

가디건 스타일, 니트 스타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이 가디건은 하의에 스카치 스커트, 블랙 컬러의 빈티지한 통굽 발레 슈즈와 골드 컬러의 목걸이를 매치해 아기자기하면서도 시크한 룩을 완성 했습니다. 

(사진 출처: Vivienne Westwood Tokyo）

통굽 신발의 역사 자체는 오래되었지만 이를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한 것이 바로 비비안 웨스트우드인데요. 1993년 비비안 웨스트우드 패션쇼에서 30cm 이상의 통굽을 신은 슈퍼 모델 '나오미 캠벨'이 런웨이에서 넘어지는 에피소드도 남기게 됩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다양한 슈즈 아이템 중 로킹호스 슈즈는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지금까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 컬렉션은 다양한 스타일과 함께 바닥 부분이 천연 나무 소재로 제작되어 신발마다 색상과 나뭇결이 다른 것이 포인트로 비비안 웨스트우드만의 절제된 세련미를 표현합니다. 

코네코의 두 가지 룩을 보는 동안 베티 가방 혹은 니트 가디건의 단추 등에서 마치 왕관을 쓴 토성같은 로고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 로고가 바로 비비안 웨스트우드 로고 ’ORB' 입니다. 중간에 위치한 십자가는 ‘전통’을 의미하고, 바깥에 토성의 고리같이 둥근 고리는 ‘미래’를 상징하고 있는데요.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디자인 컨셉을 이 로고에 완벽하게 담아냈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상징 ORB는 여러 아이템 속에 녹아들며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위 사진과 같이 유럽 자수 꽃무늬 천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에 ORB 로고를 새겨 본래 가진 빈티지한 매력에 색다른 신선함을 더했습니다.

심플한 스타일의 후드티에 ORB 로고를 먹물로 거침없이 표현해 자유로우면서 반항적인 스타일을 완성!

ORB가 액세서리로 활용되면 심플하면서도 러블리한 아이템이 완성되는데요. 본 기사를 읽은 뒤에는 귀여운 액세서리 디자인 속에 담긴 비비안 웨스트우드 로고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사랑받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클래식 아이템, 가죽 지갑도 아오야마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숏 타입과 롱 타입 두가지 타입으로 스코틀랜드 체크 패턴에 메탈 ORB 배지를 더해 세련되면서도 러블리한 무드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추운 계절을 맞이해 레드, 블랙, 그린 컬러로 출시된 무스탕 가방은 포근한 느낌과 함께 정교한 ORB 로고를 새겨 비비안 웨스트만의 멋스러움을 담아냈습니다.

이 라인은 미니 지갑뿐만 아니라 옆으로 멜 수 있는 골드백 라인도 함께 출시했는데요. 비비안 웨스트우드 아오야마 매장에서 반드시 둘러봐야 할 귀여운 포켓이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아오야마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일본 한정 시리즈 ’KISS ME KITTY' 시리즈. 붉은 립스틱 모양을 고양이의 얼굴로 표현하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TREAT ME NICE' 의 가사들을 새겨 고혹적이면서 귀여운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또한 이번 가을 겨울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모자들도 꼭 둘러봐야 할 아이템인데요. 핑크 컬러가 포함된 베레모 모자와 버킷햇은 칙칙한 겨울룩에 컬러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2022년 세상을 떠난 비비안 웨스트우드. 하지만 그녀가 남긴 디자인과 이야기들은 대대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도쿄 오모테산도에 오면 비비안 웨스트우드 아오야마점에 들러 그녀가 표현하는 패션 세계를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엔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면세 혜택으로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위시리스트들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영국 패션 대모와의 만남을 위해 오모테산도 아오야마로 떠나봅시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아오야마점(ヴィヴィアン・ウエストウッド青山店)
주소: 도쿄도 시부야구 진구마에 5-49-2
영업시간: 11:00-20:00
교통: 도쿄 메트로 지요다 선 오모테산도 역 B2 출구 도보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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