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픈한「빡센」도쿄타워!?

도쿄 관광 스테이홈 2020.05.29
지난 5월 28일 재개장한 도쿄타워는 관람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진짜 '타워'가 되어있었다는데...
  •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되면서 지난 4월 8일 문을 닫았던 도쿄타워가 약 한 달만인 5월 28일에 재개장했습니다.
    도쿄 스카이트리가 들어선 이후에도 여전히 도쿄의 원조 랜드마크로 인식되고 있는 도쿄타워는 이번 재개장과 관련한 어떤 '방침'으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 방침이란  바로......
       
     

계단으로 전망대까지 올라가기!

도쿄타워 운영사 측에 따르면, 전망대까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계단을 통해 전망대로 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감염 방지책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도쿄타워 관람객들은 원칙적으로 150m 높이인 전망대까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며 노인이나 장애인 등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지만 탑승인원은 안내직원을 포함해 최대 5명까지로 제한됩니다.
그리고 전망대에 도착해서도 거리 유지를위해 2m 간격으로 위치 표시를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같은 도쿄타워의 방침이 전해지자, 일본 트위터에는 다양한 트윗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계단 입구를 보고 '파이널판타지 게임에 나온 빌딩이다!'라는 반응을 보인 사람도 있고, '짱구놀이 하기에 최적의 포인트', '오사카의 [태양의 탑] 코스프레를 하고 도쿄타워 계단을 올라간 적 있어.. 아주 즐거웠어!' 등등의 드윗이 올라오는 가운데, 한 버티컬 러너(계단오르기 선수)는 '평소에는 주말에만 이용할 수 있는 계단을 매일 오르내릴 수 있으니 매일 입장료를 내고서라도 가겠다' 라며 '메인데크까지 2분 이내를 목표로 하는 나로써는 빼놓을 수 없는 연습장소다'라며 의욕(?)을 불태우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전망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라는 도쿄타워의 깊은 뜻

어쨌거나 도쿄타워는 전망대까지 600개의 계단으로만 올라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rn꽤나 '빡센' 단수이긴 하지만, 마치 산 정상에 오른 듯한 달성감과 덤으로 도쿄의 탁 트인 전망까지 볼 수 있는 건강한 어트랙션... 평상시였으면 시도조차 하지 않을 즐거움을 주는 방침이라고 생각하면 한 번 도전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런 결정의 이면에는 오랜 집콕생활로 늘어난 도쿄도민들의 뱃살을 생각한 도쿄타워 측의 깊은 뜻이 있었을 지도...:)
Comment
POST
Related Article
  • PART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