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를 즐기는 5가지 - 작지만 꽉 찬 홋카이도의 운하도시

홋카이도 관광 오타루여행 2021.06.15
운하를 시작으로 위스키 증류소에 재래시장에 트래킹까지, 오타루는 생각보다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오타루는 한 때 "홋카이도의 관문"으로 알려진 항구도시였습니다. ​​번화한 부두와 기능적인 운하, 그리고 그운하를 끼고 줄지어 있는 담쟁이로 덮인 고풍스런 창고 건물들이 도시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죠. 하지만 현재는 부두의 역할에서 은퇴를 하면서 홋카이도의 관광객들이 느긋하게 즐겨 찾는 감성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맛집이 많은 홋카이도의 식도락 스폿으로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사실 작은 항구도시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아서, '오타루 다시보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1. 오타루 운하

1923년에 완공된 오타루 운하는 폭 40m, 길이1.3km에 불과하지만 바다와 도시를 연결해 주는 실용적인 뱃길로 오타루 번영의 중심으로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1986년, 도시의 변화와 함께 운하의 기능도 뱃길에서 오늘날과 같이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상징적인 관광지로 변해갔습니다.

이제 운하를 유유히 떠다니는 보트는 관광객들을 싣고 있으며, 사람들은 운하를 따라 난 자갈길을 걸으며 운치를 즐기고, 유서 깊은 옛 창고는 아름답게 보존되어 상점, 레스토랑, 작은 박물관 등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운하를 따라 조명이 켜지면 더욱 낭만적인 모습으로 바뀌며, 겨울에는 하얀 눈송이로 덮이면서 분위기를 더합니다!

오타루 운하(小樽運河)
홋카이도 오타루시 미나토마치 5

2. 오타루 오르골당

오르골을 좋아하는 일본 사람들에게 '오타루 오르골당'은 아주 인기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이 건물의 긴 역사는 1912년 메이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건물 안은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 혹은 빅토리아 시대 소설의 한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일본 전국 곳곳에 오르골 박물관과 상점이 있지만, 오타루의 오르골당은 따스한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다양한 종류의 오르골들로 가득 차 있으며 왠지 모를 향수를 느끼게 하는 멜로디가 끊임없이 흘러 나옵니다.

오타루 오르골당(小樽オルゴール堂)
홋카이도 오타루시 스미요초 4-1
영업시간: 9:00 - 18:00
웹사이트(en)

3. 산카쿠 중앙시장

오타루 역에서 나와 왼쪽으로 계단을 몇 걸음만 오르면 산카쿠 중앙시장이 나옵니다. 홋카이도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이죠. 시장에는 인근 바다에서 잡은 거의 모든 것이 망라되어있습니다.
긴 중앙 통로를 걷다 보면 시장 상인들은 처음 보는 홋카이도의 별미를 소개하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물론 시장 구경에서 뺴놓을 수 없는 시식 코너도 있구요. 시식 만으로 부족하다면 건너편에 있는 많은 레스토랑 중 한 곳으로 가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오타루 산카쿠 중앙시장 (小樽三角市場)  
홋카이도 오타루시 스미요초 3-10-16
영업시간: 6:00 - 17:00 (레스토랑 7:00~)
웹사이트(en)

4. 덴구야마 산


덴구야마 산은 오타루의 도시 풍경과 그 너머의 이시카리 만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이 뷰는 너무 아름다워서 미슐랭 등급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방문객들은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오타루 시내에서 약 4분이면 도착합니다.
그러나 이곳은 그냥 전망대가 아니랍니다. 산 정상에는 '하나나데 텐구(鼻 な で 天狗)'라는 이 산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는데요, 이것의 코를 문지르면 액운을 물리치고 꿈도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녁 5시 이전에 정상에 오르면 '덴구야마 슬라이더'를 타고 산비탈을 시원하게 미끄러져 내려 올 수도 있습니다. 

덴구야마 산(天狗山) 
홋카이도 오타루시 모가미 2-16-15
오타루 덴구야마 로프웨이: 어른 1,200엔/어린이 600엔
운영시간 9:23 - 21:00
덴구야마 슬라이더r:어른 400엔/어린이 300엔
운영시간 10:00 - 17:00
웹사이트(en)

5. 닛카 위스키 요이치 증류소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홋카이도 고유의 위스키 브랜드'닛카'의 역사적인 양조장은 오타루 역에서 차로 약 35분, 요이치 역 (余 市 駅)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있습니다.

홋카이도에 증류소를 짓게 된 이유는 스카치 위스키의 풍미를 재현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와 유사한 기후를 찾았고, 마침 오타루 지역이 놀라울 만큼 비슷한 환경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닛카 위스키는 1934년에 설립된 이후 쭉 이곳 요이치에서 위스키를 만들고 있으며 최근에는 World Whiskeys Awards와 같은 국제 페스티벌에서도 상을 수상했습니다. 방문객들은 양조장을 둘러보면서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위스키를 시음 할 수도 있습니다. Nikka Singlemalt Yoichi, Nikka Super Nikka 및 Nikka Apple Wine의 세 가지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소다수, 물, 얼음과 같은 기본 믹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게 모두 무료라는 거!

닛카 위스키 요이치 증류소 (ニッカウヰスキー 北海道工場 余市蒸溜所)
7-6 홋카이도 요이치군 요이치초 구라카와쵸 7-6
무료입장
가이드 투어: 9:00 - 15:30 (일본어)
셀프 투어: 9:00 - 17:00
웹사이트 (en)
오랜 항구도시의 낭만과 유서깊은 양조장까지... 오타루는 독특한 스토리와 다양한 재미난 관광스폿으로 가득합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오타루 역 로비의 아름다운 유리 램프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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