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월 26일부터 '백신 여권' 발급

일본 전국 관광 일본백신 2021.07.12
일본에서도 해외로 출국하려는 일본 내·외국인 거주자를 위한 백신 여권을 발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7월 11일,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NHK 시사토론 프로그램인 '일요토론'에 출연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백신 여권' 발급을 언급했으며, 7월 26일부터 각 지역자치단체 별로 신청을 받아 '종이 증명서' 방식으로 먼저 발급하고 디지털 증명 방식은 차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백신 여권에는 발급 대상자 성명과 국적, 여권 번호와 백신 접종 날짜, 접종 백신 종류 등이 기재되며, 이를 소지하고 해외에 입국할 경우 각국의 방침에 따라 방역 조치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백신 여권의 발급이 기정사실화되긴 했지만, 스가 내각은 백신 여권의 국내 이용을 일단 유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 여부로 부당한 차별이 발생하거나 접종을 강제하는 분위기가 될 수도 있는 우려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가토 장관은 향후 일본 국내에서 접종 증명 제도를 운용할지 여부는 별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은 백신 여권을 일본 국내에서 스포츠 경기를 비롯한 각종 대형 행사 입장 제한을 완화하거나 음식점 할인 혜택 등의 '백신 인센티브'와 연계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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