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 역 주변, 26년에 걸친 대대적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도쿄 관광 2021.07.14
도쿄의 거대 번화가인 신주쿠역이 변신을 꽤하고 있지만 완성까지는 아직 한참 걸릴 듯 합니다.
많은 노선이 교차하는 도쿄의 주요 전철역은 '미로'와 같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신주쿠 역은수많은 노선, 여러 층으로 얽혀있는 통로와 혼잡하고 혼란스러운 출구 등 '난이도 최상의 미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이번 신주쿠 역 주변의 리노베이션, 특히 동쪽과 서쪽 출구의 대대적인 정비 소식은 마치 미로의 실마리가 풀리듯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Image Source: Official Website

도쿄 도청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일러스트 예상도로는 상상하기가 조금 어렵지만, 주요 변경 사항은 역 내부가 아니라 출구 인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을 오가는 사람들의 심각한 혼잡을 줄이기 위해 동쪽과 서쪽 출구 바깥 광장을 보행자 개방 구역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하며, 이 계획은 도보 교통의 자유로운 흐름을 돕고 매일 이 곳을 이용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신주쿠역을 조금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하네요.

 Image Source: Official Website

하지만 신주쿠를 자주 다니는 사람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것은 아마도 역 중앙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다리와 데크일 것입니다. 이것 하나로도 신주쿠 역의 인상이 확 달라질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기존 이용자에게는 낯설겠지만 처음 신주쿠를 찾는 사람들에겐 꽤나 인상적인 풍경이 될 듯 합니다.

Image Source: Official Website

지금의 신주쿠 역은 줄줄이 자리잡은 철로를 가로질러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역 내부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는 한 동쪽에서 서쪽으로(또는 그 반대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역 주변을 한 바퀴 돌거나 북쪽이나 남쪽으로 우회하는 방법 밖엔 없습니다. 그러나 그림에서 보듯이 새로 리노베이션되는 동서 보행자 데크는 역 바로 위에 새롭고 편리한 경로를 제공하여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훨씬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처럼 편리하고 흥미진진한 리노베이션을 우리는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걸까요? 
홈페이지에 따르면 2035년에 1단계 리노베이션을 완료하여 사람들이 광장과 역 위의 다리에 어느 정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공식적인 건설 기간이긴 하지만 2046년에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아마도 2047년 쯤 끝나겠죠?). 지금이 2021년이니 무려 26년 동안 공사가 계속된다는 얘기네요. 이건 어디까지나 예정일 테고, 이처럼 방대한 프로젝트를 기한 안에 완공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잘 없는지라, 그냥 잊고 있다 보면 세월따라 변해 있겠지~ 라고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이 이로울 듯 합니다.

자, 그럼 신주쿠 역의 리노베이션이 완성되는 2047년의 모습을 기대하며... (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JAPANKURU가 전해 드릴 후속 기사를 계속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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