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봄꽃 명소 '네즈 신사'의 철쭉 그리고 센본토리이

도쿄 관광 도쿄여행 2022.05.02
한국에서도 철쭉꽃을 볼 수 있지만, 도쿄에서라면 색다른 풍경과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도쿄의 10대 신사 중 하나이자 야마토타케루의 유서 깊은 신사

도쿄 열사(東京十社)중 하나인 "네즈 신사"는 19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신사로, 그 역사는 2000년 이상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현재의 신사 건물은 기본적으로 에도 시대인 1706년에 완성되었으며, 본전은 비롯한 전체적인 보존 상태가 매우 완벽하여 일본의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있기도 합니다.
일본 서기(日本書紀)와 고지키(古事記)에 등장하는 일본 건국의 주인공인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日本武尊)가 창사한 배전(拝殿)이 네즈 신사의 기원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뒤 문명년간(文明年間)에 무로마치(室町) 시대를 대표하는 장군 오오타 도우칸(太田道灌)이 신전을 봉건했습니다.

도쿄 유수의 꽃 축제 '분쿄 철쭉 축제'

네즈 신사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신사일 뿐만 아니라 도쿄의 철쭉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경내의 비탈길을 따라 심어진 철쭉 정원에는 3,300그루나 되는 꽃이 있으며 품종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달라서 매년 4월 중순~하순, 길게는 5월 초까지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해마다 철쭉이 만개할 즈음엔 도쿄에서도 손꼽히는 '분쿄 철쭉 축제'가 열립니다. 참배객은 항상 언덕 아래에서 정원을 볼 수 있지만, 정원 산책로의 입장료는 300엔입니다.

오토메이나리 신사 그리고 천 개의 도리이 길

네즈 신사 자체 외에도 경내에는 "오토메 이나리 신사"가 있으며 수천 개의 도리이가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렇게 촘촘한 도리이를 볼 수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로 진귀한 풍격 중에 하나죠.
"천 개의 도리이"라는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약 200개 이상의 주홍색 도리이가 늘어서 있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이 도리이는 참배하러 오는 사람들에겐 천 개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영험한 길이라고 합니다.

야네센 더 둘러보기

유구한 역사, 오래된 신사 건물, 천 개의 도리이, 만개한 철쭉... 철쭉 시즌에 도쿄에 오지 않더라도 네즈 신사는 꼭 둘러볼 만한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신사 그 자체가 독특한 매력과 아우라를 가지고 있으며, 신사가 있는 지역은 "야네센" 이라고 불리며 도쿄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코스이지도 하죠.
야네센 지역은 네즈 신사를 중심으로 발전한 동네라고 하며, 레트로한 도쿄의 시타마치 분위기가 남아 있는 가운데 모던하고 젊은 세련됨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작은 노포 가게들, 카페, 예스런 민박 등 많은 요소들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에도 좋은 스폿입니다. 또한 고양이로도 유명한 야나카 긴자나 도쿄대학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소박하면서도 볼거리가 풍성한 산책 코스로 아주 매력적인 곳입니다.

네즈 신사
주소: 도쿄도 분쿄구 네즈 1-28-9
대중교통:
도쿄 메트로 네즈역에서 도보 약 5분,
도쿄 메트로 센다기역 에서 도보 약 10분
공식 웹사이트
Basic Info
Name네즈 신사(根津神社)
Address도쿄도 분쿄구 네즈 1-28-9
Station도쿄메트로 네즈역/센다기역에서 5분
Websitehttp://www.nedujinja.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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