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여행 | 2023년 교토여행 추천리스트 5선(교토맛집, 교토쇼핑, 교토호텔, 교토인생샷)

간사이(관서) 관광 교토여행 2022.12.27
일본여행에서 언제나 인기 상위권의 도시 교토. 3년 만에 만나는 교토에선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교토스폿을 히가시야마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코로나 후의 일본여행 | 교토
지난 10월 11일 이후, 일본여행이 재개되면서 상상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주요 여행지에 물밀듯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거의 매월 곱절로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건 시간문제라고 보여집니다.

특히 예전부터 한국 사람들의 인기 여행지 상위권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교토'는 쇼핑에서 먹방, 관광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찾아 온 여행객들로 벌써부터 곳곳에서 한국어가 들릴 정도인데요, 거의 3년의 공백기를 거치면서 새로 생기거나 새로워진 곳들도 있고, 좋은 곳이지만 가보지 못했던 관광지 등 어디를 가야하고 무엇을 봐야하나 하고 리서치 중인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게다가 교토여행의 일정은 대부분 오사카나 나라, 고베 등과 함께 계획하게 되니, 최대한 동선을 줄이고 효율적인 선택이 필요하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아주 많은 교토의 명소와 여행지역 중에서 교토역을 기준으로 동쪽, 그러니까 '가와라마치'나 '기온'으로 대표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후 첫 교토여행의 TODO리스트를 소개할까 합니다.         

    
교토여행추천① 2023년 교토의 뉴&핫 화제의 스폿 공략
간만의 교토여행에서 젤 먼저 할 일은 새롭고 핫한 곳을 체크해 보는 것이겠죠. 코로나로 거의 3년 동안 갈 수 없었으니 그 사이에 뭐가 변해도 변했을 것이고,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났을 수도 있으니 말이죠.  

오늘은 교토의 동쪽 사이드에서 핫하다고 할 수 있는 두 곳을 리스트업해봤습니다.

 
  • 이곳의 상징인 자연 가득한 중정
    (공중에 매달린 연등은 크리스마스 기간에만 볼 수 있는 장식이라고 하네요)

1. 굿 네이처 스테이션(GOOD NATURE STATION)

2019년 12월에 오픈한 '굿 네이처 스테이션(GOOD NATURE STATION)'은 이름처럼 '자연'이라는 확실한 컨셉으로 세계최초로 웰빙 인증(WELL v1)을 받은 호텔 'GOOD NATURE HOTEL KYOTO' 를 중심으로, 유기농, 업사이클링  등을 실천하는 마켓과 카페, 레스토랑, 오리지널 브랜드의 오가닉 화장품에 다양한 체험교실까지 운영하며 '에피큐리언 내추럴(epicurean natural, 쾌락적 자연) '를 즐길 수 있는 '자연에 진심인' 시설입니다.

대개 이런 컨셉의 시설들은 컨셉만 좋고 컨텐츠는 별로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은 데요, 이곳은 생각 이상으로 세련되고 그냥 '힙'합니다. 호텔은 꼭 한 번 이용하고 싶을 만큼 독특하고, 카페는 교토의 여느 유명한 곳 못지 않게 클래스가 높으며, 자연친화적인 상품들은 마음 편하게 쇼핑할 수 있게 해주는 등 그냥 지나쳤으면 아쉬워할 만한 꽤 멋진 핫플레이스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

굿 네이처 스테이션 (GOOD NATURE STATION)
주소: 교토시 시모교구 2초메 이나리초 318-6
영업:
MARKET/KITCHEN 10:00~20:00
RAU (Patisserie) 10:00~19:00 (CAFE)   11:00~19:00(주문마감 18:30)
KA SO KE KI  10:00~20:00
NEMOHAMO  10:00~20:00
웹사이트
 

2. 신풍관(新風館)

교토 중앙전화국 건물이었던,교토의 등록유형문화재 1호 '신풍관'. 근데 왜 여기기가 새롭고 핫하냐구요? 
사실 신풍관은 지난 2001년에 복합상업시설로 재개발되면서 교토의 핫플레이스로 유명했던 곳이었는데, 코로나로 우리가 올 수 없었던 2020년 4월에 또 한 번 리뉴얼을 하면서 요즘 세계에서 가장 힙하다는 호텔체인인 '에이스호텔'이 아시아 최초로 들어옴과 함께 새로운 20여 브랜드숍이 입점하게 되면서 그 핫하고 힙함을 업데이트했답니다.

특히, 편집숍 '1LDK'나 향수숍 '르 라보(LE LABO)' 등 교토 최초로 오픈한 몇몇 숍은 도쿄 여행 때 가던 곳들이 이제 교토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반가웠고, 카페 키츠네(Cafe Kitsune)도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신풍관(新風館)
주소: 교토시 나카교구 바노초 58-2
영업:
[SHOPS] 11:00~20:00
[RESTAURANT] 8:00~24:00
※점포에 따라 다름
웹사이트
 
교토여행추천② 지금이 찬스! 교토 인기 맛집
교토의 동쪽 구역에는 이런 게 있습니다. '이치겐상 오코토와리(一見さんお断り)'라고.
직역하면 처음 오는 손님은 사절이라는 의미인데요, 주로 기온 거리의 료테이(요정) 그러니까 마이코(게이샤)와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가게들이 단골 손님을 통해서만 다른 손님을 받는 풍습에서 온 말이죠. 요즘에는 상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지만, 실제로는 비싼 가격 때문에 쉽사리 들어갈 수 없는 곳이긴 합니다. 
  • 운 좋게 경험할 수 있었던...
이처럼 기온에는 고급지고 들어가기 어려운 료테이도 있지만, 꼭 한 번은 맛보고 싶지만 너무 경쟁이 치열(?)해서 좀처럼 내 차례가 오지 않는 맛집들도 많이 있는데요, 여행이 재개된 직후인 지금이라면 노려볼 수 있을 만한 최고의 가게를 하나 선정해봤습니다.  

우오케야 우(う桶やう)

기온의 좁다란 골목 어디 쯤, 조그만 간판이나 명패에 쓰인 이름으로만 분간이 갈 정도로 비슷비슷한 가게들 가운데, 우나기(장어구이, 덮밥)으로는 유일한 미슐랭에 선정된 곳이 있습니다.  
이 대단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일본어로 예약하기'. 가게 앞에 줄을 설 수도, 오픈런도 소용없는 이 집의 이름은 ' 우오케야 우(う桶やう)'입니다. 

요리의 모습은 가게 이름에 힌트가 있는데요, '오케'는 나무통이란 뜻으로 일본에선 많은 밥을 담는 나무대야를 말합니다. 대충 그림이 그려지나요??


 
그렇습니다. 우오케야 우의 우나기 덮밥은 이렇게 세숫대야(그것도 대짜) 크기 만한 나무통에 담겨 나옵니다. 이게 대략 3인분, 11,300엔인데요,  이곳은 1인 최소 3300엔 이상을 주문해야 하는 룰이 있어서 3인분으로 나오긴 합니다만, 셋이 먹으면 조금 섭섭하고 둘이 먹으면 '음 아주 잘~ 먹었네' 할 정도의 양입니다. 물론 그냥 우나기동도 있습니다. 
맛은 어떻냐구요?
한 입 먹고서 '음! 미슐랭 1스타는 이렇게 맛있는 거구나~'라는 감탄을 하면서 주위를 돌아보면 만석인 가게 안의 모든 손님들이 국적이나 성별, 나이, 심지어는 패션 스타일을 불문하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듯한 표정을 볼 수 있는... 그런 맛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 지... 

아무튼, 미슐랭은 결코 허세스런 가이드가 아님을 몸소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잘~먹었습니다!
길지 않은 교토 일정에서 이곳을 예약해서 저녁을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만, 지금 이 시기라면 아직은 시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희도 거의 포기하고 전화를 했는데 바로 예약에 성공했더랬죠.

일본어로만 예약이 가능한 부분은 호텔에다가 부탁을 하는 방법으로 클리어할 수 있으니, 이제 앞으로 교토여행 때는 무조건 시도해 보는 가게 0순위일 만큼 추천 드립니다.

 
우오케야 우(う桶やう)
주소: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기온마치 미나미가와 570-120
영업: 점심 11:30~(L.O 14:00)저녁 17:00~(L.O 20:00)
휴무: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전화: 075-551-9966(일본어로만 예약가능)
웹사이트
교토여행추천③ 가성비 좋은 교토쇼핑 스폿
어디를 여행하든 무언가를 구입하는 장면은 꼭 생기게 마련이죠.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을 편의점에서 구입하고, 아침식사가 여의치 않을 땐 마트의 식품코너를 찾기도 하고, 부탁받은 것들을 사거나, 꼭 갖고싶었던 것은 파는 곳을 수소문해서라도 기어이 손에 넣기도 합니다. 

특히나, '엔저'에다가 면세에 세일까지 더해지면 최고의 쇼핑타임이 아닐 수 없는 지금, 교토에서 최적의 동선으로 편리하고 알뜰하게 지름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이온 몰 교토(イオンモールKYOTO)

JR교토역과 가깝고, 먹거리부터 위시리스트까지 왠만한 건 다 있어서 쇼핑리스트의 대부분이 해결되는 이온 몰 교토는 일본 최대/최다 규모의 유통 체인(한국으로 치면 이마트)을 운영하는 기업 AEON(이온) 계열의 쇼핑몰이어서, 식료품이나 생활용품 관련 라인업이 풍부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120% 고려한 동선으로 마치 교토에 살고있는 것처럼 익숙한 느낌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
  •  '웰시아(Welcia)' 계열의 인기 드럭스토어 [닥스] 매장. 3년 만에 보는 익숙함 ㅎㅎ
  • 델리코너의 도시. 편의점은 감히 명함도 못 내미는 가성비 
  • 건프라의 전당 '건담베이스'도 있고
  • 금자안경도 발견!
  • 넓고 싸고 골프채도 글러브도 세일하고! 더 이상 바랄 게 없네요. 
이온몰KYOTO(イオンモールKYOTO)
주소: 교토시 미나미구 니시쿠조 토리이구치초 1
영업: 
이온몰 전문점가 10:00 - 21:00
푸드코트 10:00 - 21:00
식당가 11:00 - 22:00
KOHYO (슈퍼마켓) 9:00 - 22:00
※영업시간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어 홈페이지
교토여행추천④ 교토 인생샷 스폿
'여행이란 자고로 먹고, 지르고, 찍는 게 남는 거다' 라는 만고불변의 진리.
이제 교토의 찍는 쪽을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이번 교토에서의 포토컨셉은 '낮저밤이'라고나 할까요...
가을 단풍도 카페 디저트도 예뻤지만, 의외로 조우하기 힘든 가와라마치, 기온, 히가시야마의 저녁 풍경과 함께 밤이 더 매력적인 교토의 야경을 담아봤습니다.    
 
교토여행추천⑤ 뉴스타일의 교토호텔
모처럼의 교토 여행 중 머무를 숙소는 차분하고 세련됨은 물론이요, 여러 관광지와의 동선도 좋아야 하며, 무엇보다도 아침 식사가 맛있는 호텔이 좋겠죠? 그렇다면 여기는 어떨까요?  

오리엔탈 호텔 교토 로쿠조(オリエンタルホテル京都六条)

무로마치 시대의 '차테이(茶庭)'를 컨셉으로 하는 이 호텔은 손님을 접대하는 다실로 가는 길인 차테이의 의미를 담아 호텔 곳곳에 등롱(提灯)이 장식되어 있으며, 미니멀한 디자인의 로비 그리고 다양한 스타일의 객실 그리고 정성을 담은 정갈하고 맛있기로 유명한 조식으로 이곳 교토의 '오모테나시'를 모던하고 세련되게 전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URL LINK)

오리엔탈 호텔 교토 로쿠조(ORIENTAL HOTEL KYOTO ROKUJO)
주소: 교토시 시모교구 가미카나부쓰초 181
교통: 지하철 가라스마센 고조(五条)역에서 도보 9분
전화: 075-343-8111
체크인 / 체크아웃 15:00 / 11:00
웹사이트
 
교토야 오랜만이야~
교토에는 일본여행에서 즐길 수 있는 것 중에서 독보적인 게 많은 도시입니다. 교토에서만 볼 수 있는 예스러움, 뭔가 고급진 감성, 아름다움, 미각과 같은 교토다움을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반가운 마음과 함께 조금이라도 알찬 여행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교토에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좋은 여행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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