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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나하의 중심지역인 국제거리에서 걸어서 5분, 독특한 남국의 도자기와 아기자기한 카페가 있는 쓰보야 야치문 거리는 모르고 지나치기엔 너무도 아까운 산책 명소랍니다.
오키나와의 도자기 ‘야치문’의 거리
일본에는 '~~야키'라고 불리는 도자기를 만드는 유명한 마을이 곳곳에 있죠.
대표적인 곳으로는 '마시코야키'로 유명한 도치기현의 마시코, '구타니야키'가 있는 이시카와현의 미노, 그리고 '아리타야키'와 '이마리야키'로 대표되는 규슈 사가현의 아리타와 이마리 등이 알려져 있는데요, 일본의 남쪽 끝 오키나와에도 도자기 마을…까진 아니고, 도자기 거리가 있습니다. 곳곳에 전설의 수호동물 '시사'의 도자기들이 맞이해 주는 '쓰보야 야치문 거리'가 바로 그곳입니다.
일본어로 항아리 가게를 뜻하는 '쓰보야(つぼや)'와 오키나와 사투리로 도자기를 뜻하는 '야치문(やちむん)' 을 합쳐서 부르다가 그냥 이름으로 정착된 거라 생각되는 이 거리는 약 350미터 남짓의 산책로는 오래된 벽돌로 포장되어 있으며, 길 양쪽에는 오키나와스러운 건물들이 늘어 서 있습니다.
큰길에서 벗어나 경사진 작은 골목길로 들어서면, 오래된 오키나와의 가옥들과 도자기 조각들이 박힌 예쁜 담벼락 사이로 도자기 굽는 가마들이 있어 천천히 걸으며 사진도 찍으며 구경하기 좋습니다.
거리의 역사
쓰보야 거리는 1682년, 오키나와의 왕조였던 '류큐'의 정책으로 세 곳의 도자기 장인들을 모아 이곳에 요장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 역사와 전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지며 20여 채의 공방이 여전히 쓰보야 도자기를 만들며 이 거리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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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도쿄에 거주하는 5개국적의 크리에이터로 이루어진 팀입니다.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직접 발로 뛰고 촬영한 생생 일본 정보를 본 사이트와 블로그 SNS등에서 발신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도 찾아주세용 (@재팬쿠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