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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시즌 전에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벚꽃보다 먼저 피는 일본의 봄꽃들
일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은 역시 벚꽃이지만, 벚꽃만개 시기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한다고 해서 꽃놀이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일본의 정원과 공원은 2~3월부터 다채로운 색감으로 봄을 예고하기 시작합니다. 벚꽃 못지않은 화려함을 자랑하는 분홍빛 꽃부터, 시야를 가득 채우는 노란 꽃밭까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일본의 변화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죠.
① 치바 나리타 유메목장 유채꽃

유채꽃은 식용유의 원료로 잘 알려져 있지만, 봄이 되면 일본 전역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대표적인 꽃이기도 합니다. 벚꽃처럼 짧게 피었다 지는 꽃과 달리, 유채꽃은 2월부터 4월까지 비교적 오랜 기간 감상할 수 있어 이른 봄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입니다.

치바현 나리타시에 위치한 ‘나리타 유메목장’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유채꽃 명소로, 넓게 펼쳐진 노란 꽃밭 사이를 직접 걸으며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꽃밭을 달려보고 싶다면 꼭 들러볼 만한 장소입니다. 실제로 운영 중인 목장이기 때문에 소·양·염소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신선한 우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인기 포인트입니다.
나리타 유메목장(成田ゆめ牧場)
주소: 치바현 나리타시 나기 730-3
유채꽃 시즌: 2월 ~ 4월
공식 사이트 (일본어)
② 이바라키 미토 가이라쿠엔 매화

벚꽃이 일본의 봄을 상징하게 되기 전, 일본 귀족 사회에서 사랑받던 꽃은 바로 ‘매화’였습니다. 매화는 벚꽃과 매우 비슷한 형태를 지녔지만, 흰색부터 진한 자주색까지 색감의 폭이 더 넓고, 개화 시기도 훨씬 빠릅니다. 일반적으로 3월말부터 피기 시작하는 벚꽃과 달리, 이르면 1월부터 꽃망울을 틔워 2~3월까지 감상할 수 있죠.

이바라키현 미토시에 위치한 가이라쿠엔은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약 100종·3,000그루에 달하는 매화나무가 장관을 이룹니다. 품종별로 개화 시기가 달라 겨울의 끝자락부터 초봄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매년 열리는 ‘미토 매화 축제’ 기간에는 매실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와 우메슈(매실주)를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가이라쿠엔 (偕楽園)
주소: 이바라키현 미토시 도키와초 1-2
2026 미토 매화 축제: 2월 11일 ~ 3월 22일
공식 사이트 (일본어)
③ 시즈오카 하마마쓰 플라워파크 튤립

튤립하면 네덜란드를 떠올리기 쉽지만, 일본에서도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튤립은 에도 시대 후반(1603~1868년)에 일본에 전해진 이후, 인기를 얻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국 각지의 정원에서 다채로운 색감의 튤립을 만날 수 있게 되었죠.

시즈오카현의 하마마쓰 플라워파크는 튤립을 비롯해 수선화, 동백꽃, 희귀한 검은 붓꽃을 전시한 온실까지 갖춘 대규모 식물원입니다. 운이 좋다면 이른 시기에 피는 벚꽃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년 열리는 ‘하마나코 플라워 페스타’ 기간에는 공원 전체가 봄꽃으로 가득 채워져,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장소입니다.
하마마쓰 플라워파크 (はままつフラワーパーク)
주소: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 니시구 칸잔지초 195
하마나코 플라워 페스티벌: 3월 하순 ~ 6월 초
공식 사이트 (일본어)
이른 봄을 알리는 꽃 구경

일본에는 벚꽃 시즌 전에도 일본에는 이렇게 매력적인 꽃 명소가 가득합니다. 매화의 은은한 향기, 유채꽃의 황금빛 풍경, 그리고 튤립의 선명한 색감까지! 이른 봄에만 만날 수 있는 일본의 또 다른 얼굴을 경험해 보세요. 4월을 기다리지 않아도, 일본의 봄은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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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Flower Viewing (花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