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롱'으로 안전한 식사를 제공하는 료칸의 디너타임?

도쿄 숙박 일본료칸 2021.10.21
코로나 시대, 투명 파티션 대신 '전통 등롱'으로 감염방지를 하는 도쿄의 한 료칸이 화제입니다.
코로나 시대, 이제는 모든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된 것이 감염방지를 위한 투명한 아크릴 파티션인데요, 일본 도쿄의 고급 료칸인 '호시노야 도쿄'에서는 그 품격(?)에 어울리는 독특한 파티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차분하면서 고급스런 호시노야 도쿄 레스토랑의 이 파티션은 얼핏 보면 일본 전통 조명인 '초친(등롱)'처럼 보이는데요, 아래로 늘어뜨리면 투명한 플라스틱 가림막이 내려오는 구조로 되어 있어 식사 중에도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 파티션은 디자인만 동롱에서 따온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에도시대 때부터 연등을 만들어 온 교토의 '고지마 쇼텐'과 협업하여 만든 '진짜' 등롱이며 높이 102cm, 지름 75cm 크기로 제작되어 상단부에는 실제 조명까지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이 파티션이 트위터를 통해 알려지자, 사람들은 '신박한 발상이다', '헐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것 같다', '미래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료칸 숙박객들에게만 개방된 공간어었으나, 이 파티션을 설치한 이후 이용을 원하는 손님이 많아지자 현재는 숙박객이 외부 사람을 초대하는 것에 한해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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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 2021.11.06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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