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할로윈데이를 즐기는 방법

도쿄 문화 할로윈데이 2019.09.09
10월 31일 할로윈데이. 일본인들에게 할로윈데이는 평범한 기념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할로윈데이는 유난이다?

곧 다가오는 할로윈데이를 맞아, 오늘은 일본의 할로윈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왜인지 일본인들은 많은 ~데이 중에 '할로윈데이(10/31)'를 정말 알뜰살뜰 챙기는데요. 2달 전부터 각종 브랜드를 비롯한 기념품 숍, 음식점, 카페, 마트까지... 너나할 것 없이 할로윈 준비가 한창입니다.
  • 일본은 코스프레 문화가 발달한 만큼, 할로윈이 다가오면 다들 어떻게 할로윈을 맞이할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10대와 20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하고, 해골이나 마녀 등 할로윈의 정석대로 코스프레를 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할로윈 전날이나 당일 거리를 걷다보면 코스프레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이 곳은 하라주쿠에 있는 '카와이 몬스터' 라는 이색 레스토랑인데요. 아예 공간 자체를 이런식으로 할로윈 분위기로 꾸며놓기도 한답니다. 할로윈 시즌에 일본을 방문하시면, 대부분의 음식점과 카페에서 웃는 얼굴의 호박을 만나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 다이소나 캔두같은 100엔샵에서도 할로윈 용품을 준비해두고 있어요. 물론 드럭스토어도 마찬가지이죠! 본격적인 코스프레가 부담스러우신 분들도, 가볍게 기분내기 좋은 소품들 위주로 있습니다.
  • 어제자(2019.09.05) 직접 찍은 집 근처 마트(라이프) 사진입니다. 과자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할로윈 상품을 출시하고 있고, 벌써 할로윈 매대가 생겼어요. 가을과 할로윈을 맞아, 고구마와 밤 그리고 호박을 그려넣은 상품들이 많습니다.
  • 이 사진은 작년 할로윈데이때, 일본에서 가장 핫하다는 '시부야'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일본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할로윈데이 당일=시부야 라는 인식이 있다고해요. 그만큼 내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엄청난 인파가 모이는 날입니다.

    일본인은 조용하다? 매너가 좋다? 이러한 편견을 깨부술 수 있는 좋은 기회. 다들 평상시엔 숨겨두웠던 똘끼를 대 방출하며, 즐겁게 할로윈을 즐깁니다.

    횡단보도와 신호등은 의미가 없어지고, 사람들에게 떠밀려 이동하는 상황이 발생해요.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만큼, 눈살이 찌푸려지는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도 있으니 주의! 그냥 이런 날은 집에 누워서 유튜브를 보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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