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전시회 '시오타 치하루 : 영혼이 흔들리다'

도쿄 엔터테인먼트 시오타치하루 2019.08.01
베를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일본 작가 '시오타 치하루(塩田千春)'의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시오타는 기억과 불안, 꿈, 침묵 등 형태가 없는 것들을 표현하는 설치 미술작가에요. 이번 전시의 부제는 '영혼이 흔들린다'로,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 강한 전시였습니다.
모리 아트 미술관 가는 법
이번에 제가 다녀온 '시오타 치하루' 전시회는 도쿄 롯폰기에 있는 '모리 아트 미술관'에서 진행중 입니다.
모리 아트 미술관은 롯폰기역 b1출구와 바로 이어져있어서, 찾아가기 매우 쉬워요! 구글맵 보기

요금은 성인기준 1,800엔이며, 모리 미술관에서 하는 전시와 전망대 모두 입장 가능합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최종 입장시간은 오후 9시30분이니 참고해주세요.
시오타 치하루 전(塩田千春展)
  • 시오타 치하루전은 2019년 6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합니다.
    위의 사진은, 본격적으로 전시장에 입장하기 전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곳입니다.
  • 이 전시는 검은 실과 붉은 실을 주로 사용하여, 추상적인 감성을 눈에 보이게 표현합니다.
    같이 간 친구와 우스갯소리로 "아이들이 보면 울 것 같다."라고 했는데, 그만큼 어두운 분위기에요.
  • 우리 주위의 쉽게 볼 수 있는 의자, 피아노 등의 매개체에 마구 엉겨있는 선에서 작가의 의도가 전해집니다. 요즘은 스트레스 사회라고 불릴만큼, 사람들은 항상 머리가 복잡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엉켜있죠.
  • 작가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시를 둘러보다보면 '본드 냄새'같은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전시를 보는 내내 오묘한 느낌을 주는 효과가 있었어요. 작품을 설치할 때 쓰인 진짜 본드냄새 일지도? 
  • 실제로 작품을 보면, 규모가 있는 설치미술이다보니 압도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위의 작품은 가방의 각도를 계산하여, 누가 건드리지 않아도 가방끼리 부딪히며 계속 움직이고 있어요.
  • 사실, 보면서 눈살이 찌부려지는 작품도 있었지만, 감탄하게 되는 작품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현대 미술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려요! 일본인 특유의 감성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일본 행사&이벤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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