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yz!코로나를 종식시켜줘~ JR히가시가나가와역에 추억의 시티헌터 전언판 부활!

간토(관동) 엔터테인먼트 시티헌터 2020.05.27
1990년전후로 주간소년점프에서 연재되었던 만화 시티헌터는 거리의 악당을 청소하는 청부업자 이야기! 그에게 의뢰하기위해선 전언판에 연락처와 함께 XYZ이라고 적어놓으면 된다. 2000년전후로 도쿄의 각역에 설치되어있던 전언판은 전부 철거되고 지금은 추억의 아이템이 되어버린 전언판. 그 전언판이 JR히가시가나가와역에 부활되었다고 합니다.

시티헌터 팬들 대흥분!

그 옛날 핸드폰이 없던 시절,
공중전화로 상대방 집에 연락을 하여 만나던 시절.
일본의 각 역에 설치되어있는 전언판은 2000년이후 추억의 아이템이 되어버렸지요.
제가 전언판을 알게 된건 시티헌터 라는 만화를 통해서 인데요. 
시티헌터에서는 신주쿠역 동쪽출구앞의 전언판에 의뢰인 연락처와 함께 xyz를 적어놓으면 시티헌터에게 의뢰가 전달되었습니다.
  • 신주쿠역 동쪽출구의 전언판
    신주쿠역 동쪽출구의 전언판
    만화 시티헌터에서 등장하는 전언판은 시티헌터의 무대이기도한 신주쿠의 전언판입니다.
    정확히는 지금은 루미네가 되어버린 구 Mycity건물 밑이라고 하지요.
    실제 전언판은 1985년경에는 이미 철거되었다고 하며 만화상의 연출로 계속 그려진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이 전언판에 xyz를 적어본다는 것은 시티헌터 팬으로서는 더할나위없는 영광! 아닐까 싶습니다.

JR히가시가나가와역에 전언판 부활!

전언판이 신주쿠 동쪽출구에 부활했다면 감회가 새로웠을텐데요
전언판이 부활한것은 신주쿠가 아닌 히가시가나가와 라고 합니다.
  • 전언판, 6시간후 삭제됩니다.
    전언판, 6시간후 삭제됩니다.
    사진출처 요코하마경제신문

    부활한 전언판에는 메모가 한가득! 역무원은 디지털사진과 비교해가며 6시간지난 메세지들은 지운다고 합니다.

    여행선전포스터등이 찢어져있는 역내벽면을 보고는 뭔가 조금이라도 밝은 화제 그런거 없나 라고 생각, 동료들과 아이디어 회의중 20년전까지만해도 역에 전언판이 있었는데... 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전언판을 설치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시판용 전언판은 사이즈가 맞지않아 잡화점에서 작은 칠판을 여러개 구입해 연결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가고싶은곳이 있다.
    만나고싶은 사람이 있다.
    당신의 생각을 적어보지않겠습니까?

    시민들의 반응은 「같이 학교에 가자」「언젠가 출근하는날이 다시 왔으면 좋겠네요」「JR 감사합니다」등 꽤나 호평이라고 합니다.
    전언판 하면 역시 시티헌터의 xyz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듯, 메세지중에는 xyz! 코로나를 종식시켜줘! 라는 위트있는 전언들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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