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치도 못한 조합!? 일본에서 인기몰이중인 '경마+아이돌' 게임

일본 전국 엔터테인먼트 일본게임 2021.04.12
최근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라는 게임. 주목할 점은 이 게임의 포멧이 '경마'이며, 주인공인 말들은 '아이돌'이란 사실.
경마와 미소녀라는 두 가지 소재를 믹스한 상상을 초월한 설정으로 출발하는 이 게임은 실존하는 일본 경주마들을 의인화시킨 캐릭터들이 주인공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게임이라고 합니다.
‘우마무스메’는 ‘말(馬:우마)’와 '아가씨(娘:무스메)'를 합친 단어이자 게임 속 가상 종족을 뜻합니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것은 '말'이 없는 가상세계이며, 말 대신 이 '우마무스메'라는 종족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인간과 우마무스메의 차이는 외관상으로 보면 우마무스메는 말처럼 귀가 쫑긋 솟아있는 모습 정도이고,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면 그녀들은 인간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강한, 말과 같은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래서 우마무스메는 스포츠 경기도 인간과 별도의 리그가 있으며 사회에서도 정해진 장소 이외의 곳에서는 전력질주를 금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허나 말과 인간의 능력을 타고난 우마무스메들은 견디기 힘들 정도의 질주본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세계에는 우마무스메의 질주본능과 인간의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트윙클 시리즈’ (현실세계에서의 경마 시리즈) 가 존재합니다.
트윙클 시리즈는 선발된 우마무스메들이 전속력으로 질주해 정해진 레이스 트랙을 주파합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닙니다. 각 목적지에는 '무대'가 있고 그곳에서 아이돌 공연까지 해야 끝이 나는 시스템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일본에서 경주마로 명성을 떨쳤던 말들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데다가 레이싱게임에 육성게임 그리고 아이돌이라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기가 막히게 섞어놓은 게임 방식을 알고 나니, 이상하게만 느껴졌던 소재의 조합에 인기의 이유까지 납득하게 됩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우마무스메는  ‘우마무스메 PRETTY DERBY’라는 타이틀로 2018년 방영 시작 이후 현재 시즌2가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제작사인 '사이게임즈'가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으나, 일본 경제신문들은 3월 한 달 동안 '우마무스메'가 약 120억 엔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우마무스메가 모바일 게임 수익을 모두 쓸어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하는데요, 한국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정식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이미 일본판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이 많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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