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올림픽이란 이런 것? 일본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한 장

도쿄 엔터테인먼트 도쿄올림픽 2021.08.05
수영장처럼 보이는 일회용 마스크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한 장의 그림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을 만든 사람은 일본의 미니어처 제작자인 다나카 다쓰야(40)씨로, 그의 최근작 ‘도쿄 2020’ 중 하나입니다.
진짜 덴탈마스크를 펼쳐놓고 마스크의 각 주름 끝에 조그만 수영선수의 모형들을 배치해서 마치 주름 하나가 한 레인인 것 처럼 표현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수영 경기장을 재현한 것이죠.
모형들은 출발 레인 위에서 마스크라는 무대 위로 막 뛰어들려는 자세를 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와중에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요즘 시국을 은유하는 작품인 셈입니다.
일상 속 친숙한 사물과 미니어처 모형으로 센스 넘치는 작품을 매일 만들고 있다는 그는 육상, 배구 버전도 만들어서 SNS에 업로드하면서 “감염 대책 마련하고 관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그의 재치있는 작품에 대해 “무관중이어도 무관심은 아니다” “선수들의 투혼을 집에서 응원하자” 같은 댓글이 줄줄이 달리며, 30만명이 넘는 이들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연일 온갖 화제와 구설을 만들어내며 꿋꿋하게 진행되고 있는 도쿄올림픽. 선수들의 투혼이 빛날 수 있도록 남은 일정이 안전하게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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