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태어난 모스버거(モスバーガー)와의 첫만남

도쿄 음식 일본여행

2019.02.22

일본의 오리지널 햄버거 '모스버거'는 1972년 도쿄에서 탄생한 브랜드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약 13개의 점포가 있는데요, 그동안 오며가며 '언젠간 먹어봐야지...'하다가 이제야 처음으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일본 햄버거 브랜드, 모스버거(モスバーガー)

일본의 오리지널 햄버거 '모스버거'는 1972년 도쿄에서 탄생한 브랜드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약 13개의 점포가 있는데요, 그동안 오며가며 '언젠간 먹어봐야지...'하다가 이제야 처음으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후쿠시마 재료를 사용하는 '먹어서 응원하자' 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소리가 있어서 조금 꺼려졌습니다만...일본 맥도날드를 비롯한 거의 모든 체인 음식점, 편의점들도 다 동참하고 있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난 이미 틀렸어.)}

저는 학교 근처의 닛포리점을 방문했어요.
닛포리역에서 도보 5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초록초록한 간판에 가게 이름이 영어로 적혀있어요.

- 주문 방법은 이 게시물을 참고해주세요!

일본 맥도날드(+음식점) 주문방법! (한글발음 O)

- 메뉴 참고는 공식 홈페이지!

모스버거 공식 홈페이지

가격대는?

맥도날드보다 비싸고, 쉑쉑버거보다 저렴한 느낌입니다.
메뉴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대략 세트기준으로 1인 800엔정도. (한화 8000원)

사실, 일본에서는 맥도날드보다 고급햄버거로 통해서 인기가 많았지만 요즘에 해외의 햄버거 브랜드도 많이 들어오고 수제햄버거집도 인기가 많아, 예전처럼 잘팔리진 않는다고 해요.

아마 애매한 포지션이라서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렴이는 맥날, 고급이는 수제)
그래도 확실히 맥도날드보다는 맛있었습니다. ㅎㅎㅎ

모스버거의 장점!

모스버거의 장점은, 일본의 브랜드라 그런지 일본식의 서비스(?)가 좋은 편입니다.
주문 시, 번호판을 주는데 앉아서 기다리면, 햄버거를 자리까지 가져다주세요.

케찹 그릇도 따로 있어서 그릇에 직접 담아주시고(일본 햄버거집들은 케찹 따로 요구해야함) 실내도 쾌적한 편.

모스버거 추천메뉴!

개인적으로 모스버거에서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 메뉴는, 에비(海老)카츠 버거(새우버거)
속이 꽉찬 새우패티에서 정말 새우가 씹히는 맛이 있고, 안에 들어있는 양배추와 소스가 상큼했습니다.

패스트푸드이나, 드물게 고급진 맛이었어요. 저는 세트로 먹었는데, 감자튀김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에비카츠와 더불어, 모스버거, 데리야키버거도 유명하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일본에 와서 '데리야키 소스 맛'에 질려버린 사람이라 쳐다도 보기 싫음)

두툼한 새우패티 보이시나요? 야채도 듬뿍듬뿍
빵도 정말 맛있었어요... 우리나라의 빵맛과는 비교불가.

진짜 내가 왜 그동안 맥도날드만 갔을까 후회했던. (~~어차피 둘 다 먹어서응원하는데~~)

감자튀김+양파튀김의 조합으로도 주문할 수 있어요.
그래도 역시 양파보단 감자네요~ 두꺼운 감자튀김 존맛!

전체적으로 양은 좀 적지만, 점심으로 간단한 한 끼 먹기에는 딱 좋아요.
그래서 저는 일본에서 프랜차이즈 햄버거를 먹는다면, 모스버거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불안하시다면 아래의 햄버거 가게들도 추천!
일본에도 버거킹이 있답니다 ㅎㅎ

제가 특히나 추천하는 버거는, 쿠아아이나 버거. 하와이안버거에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

일본에서 햄버거를 먹고싶다면? 고퀄리티 패스트푸드점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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