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현과 군마현의 경계선에 위치한 소바집 시게노야(しげのや)

주부(중부) 음식 가루이자와

2019.11.15

일본의 나가노현과 군마현의 경계선 위에 위치한 소바집 시게노야. 나가노현에서 소바 한입 먹고 군마현으로 가서 또 한입먹으면 그 맛이 틀리다는데... 최근엔 기상천외컨셉의 화장실로도 주목받고있으니 가루이자와 여행시 꼭 들려보세요

JR 가루이자와 역

가루이자와(軽井沢)

가루이자와는 나가노현의 산악지대에 위치한 리조트타운입니다.
여름에도 선선한 쾌적기후는 골프를 즐기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도 유명하며, 별장, 펜션, 호텔등의 휴양시설도 발달되어 있습니다.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쿠모바이케 연못과 마이너스 이온 한가득한 시라이토 폭포등의 관광스폿을 중심으로 사이클링코스와 워킹코스도 잘 정비되어있으며 겨울에는 스키와 온천등 즐길거리 풍성한 이곳은 도쿄에서도 호쿠리쿠신간센으로 한시간거리라 당일치기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는 곳이지요.
가루이자와는 역을 중심으로 대형아울렛 가루이자와 프린스 쇼핑플라자 가 있는 남쪽출구 에리어와
가루이자와의 긴자로 불리우는 구가루이자와거리와 쿠모바이케 연못이 위치한 북쪽출구 에리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런 유명스폿이 아닌 가루이자와 역에서 렌트카로 약 30여분 거리에 있는 조금 재미난 소바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쿠모바이케 연못

명물 치카라모치소바 800엔

치카라모치란? 먹으면 힘이 난다는 떡(산길을 갈때 지니고 가기도함)

시게노야는 치카라모치의 원조 가게라고 합니다.
구 나카센도에 위치하여 수많은이들의 허기진배를 치카라모치로 채워준 우리네의 주막같은 역할을 해 오지않았나 상상해 봅니다.
사진은 치카라모치와 산나물이 들어간 이 가게의 추천메뉴 치카라모치 소바 입니다.
토로로소바 950엔
치카라모치 키나코(콩가루)맛 500엔

시게노야의 명물 치카라모치 떡입니다.
그 옛날 에도시대의 구 나카센도를 통행하던 이들에게 허기진 배를 채워줬던 치카라모치.
쫀득한 식감과 콩가루가 엽차와 참 잘 어울린 일품이였습니다.

구나카센도(旧中山道)에 위치한 시게노야(しげのや)
가루이자와 역 북쪽출구에서 렌트카로 이동하면 약 15분거리입니다.
4.7km이니 렌탈자전거로 가셔도 3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지만 표고차가 심하니 추천드리진않습니다.
시게노야를 구글맵에서 확인해보면 나가노현과 군마현의 경계선에 위치해있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가노현과 군마현의 경계선

시게노야 소바집 가운데는 현과 현의 경계선이 빨간선으로 그어져있습니다.
나가노현에서 먹다가 군마현으로 가서 먹어보는것도 재밌을듯싶네요.
이 가게... 도대체 세금은 어디현에 납부하나 의문도 들었는데...주소가 나가노현으로 되어있으니 나가노현 면적이 더 많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