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니엔(永谷園) 오차즈케의 지역한정시리즈 편

간토(관동) 음식

2016.03.04

간편하게 따뜻하게 맛있게! 쌀밥 좋아하는 일본의 소울푸드

일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아니 꽤나 자주 즐겨 먹는 '오차즈케(お茶漬け)'.
식은 밥 밖에 없을 때, 식욕 없을 때, 술자리의 마무리 혹은 숙취해소의 특효약이 되기도 하는
아주 심플하고 간편하고 맛있기까지 한, 공기밥의 화려한 변신이죠.
오늘은 이렇듯, 일본다운 식문화 중 하나이자 일본 사람들의 '소울푸드'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오차즈케'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오차즈케의 대명사라 불리는 '나가타니엔(永谷園)”의 오차즈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일본의 '오차즈케' 문화

'밥과 반찬'이라는 일본의 심플한 식생활에,
따뜻한 녹차를 늘 마시는 문화가 더해져 더욱 심플하게 맛있게
밥을 즐기기 위해 탄생한 아이디어가 바로
'오차즈케(お茶漬け)' 라는 식사법이랍니다.

그렇다면 만약, 쌀밥만 있고 반찬도 뜨거운 녹차도 없을 땐...?
이런 상황에도 간편하게 오차즈케를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나가타니엔(永谷園)'이라는 회사가 만든 오차즈케입니다.
인스턴트 라면보다 간단하고 시간도 절약되는
그야말로 심플하고 스피디한 일본 식사 스타일인 셈이지요.

'지역한정 오미야게' 시리즈

홋카이도, 니가타, 가루이자와, 도쿄, 오사카, 오키나와 등...
일본 곳곳을 여행하면서 GET! 해 온 오차즈케들!

어라? 근데 조금 다른데??
김이나 연어, 매실 등이 들어 있는 스탠다드 타입과는 달리,
일본 각 지역의 특산품으로 만들어진 한정판 버전이었습니다!
여섯 종류의 지역 외에도 한정판 아이템이 있다고 하구요.
오차즈케 외에도 밥 위에 솔솔 뿌려 먹는 '후리카케(ふりかけ)'나
레토르트 카레 등도 지역한정판이 있다고 합니다.

오키나와 한정판 오차즈케

오키나와에서 젤로 유명한 채소죠?
'고야(여주)'와 함께 한 오차즈케.
은은하게 퍼지는 고야의 향이 맛있게 먹었던 참푸루의 기억을 되새겨 줍니다.
쓴 맛도 많이 절제(?)되어 있어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에요.
홋카이도 한정판 오차즈케

홋카이도 버전은 '털게' 와 '성게'
해산물의 끝판왕 둘! 홋카이도다운 초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니가타 한정판 오차즈케

니카타현 한정메뉴의 정체는?
'베니즈와이가니(紅ずわいがに)'! 한국 말로 '홍게'라지요...
또 다른 메뉴는 겨울에 더 맛있다는 '방어'가 들어 있대요

간사이 한정판 오차즈케

간사이-고베 하면 가장 먼저 츄르릅~
하며 떠올리는 '고베규(神戸牛)' 오차즈케^^
진한 사골국물 같은 스프가 고베규 소고기의 맛을 배가시켜 주는 듯
신슈 한정판 오차즈케

신슈 버전은 '노자와나' 랑 '와사비'
신슈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노자와나(野沢菜)' 채소절임을 이용한 오차즈케.
요거요거... 되게 상큼하면서 건강함이 마구 전해져 오는 맛입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도쿄

여행의 종착지는 '도쿄'.
도쿄에도 한정판 오차즈케가 물론 있었으니..
지금 일본에 계시다면 주위를 둘러보세요
저 노랑빨강초록검정의 나가타니엔 오차즈케가 분명 보일것입니다.

나가타니엔 오차즈케 상세후기
http://blog.naver.com/iamryo/22064202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