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맥주인가 음료인가? 일본에서 발매되는 새로운 주류

일본 전국 음식 일본맥주 2021.05.12
일본 아사히에서 내놓은 알코올 도수 0.5% 짜리 '미(微)알콜' 맥주가 화제입니다.
시중 음식점의 주류판매가 일분 제한되는 등 요즘 일본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일상이 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알코올 도수가 낮거나 없는 캔 주류(RTD)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아사히 맥주에서 출시한 'BEERY'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맞춘 상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알코올 0.5%, 350ml당 약 1.4g.
즉, 일반 맥주의 10분의 1 정도밖에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BEERY는 알코올 도수가 1% 미만이기 때문에 주세법상 술에 포함되지 않는 '청량음료' 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맥아 비율과 원료로 정해지는 맥주나 발포주의 카테고리에도 들어가지 않는 말 그대로 ‘맥주 맛 음료’인 것. 
 '미(微)알콜'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이 음료(주류)는 일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무알코올 맥주와 '호로요이' 같은 저알코올 주류 사이의 틈새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출시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집에서 가볍게 마시기에 운전 등의 이유가 아닌 이상 무알코올은 아쉽고, 그렇다고 3~5% 정도 되는 저알코올은 부담스럽게 느끼는 '술 마시는 분위기가 중요한' 사람들을 타깃으로 삼은 것이죠.
아사히 관계자는 '자사의 조사에 따르면, 20~60대 인구 약 8000만명 중 절반이 평소에 술을 마시지 않고 있으며 30대 젊은 층도 낮은 알코올 음료를 선호한다'며, 코로나 이후의 홈술 트렌드와 함께 낮은 도수의 RTD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저알코올 맥주와 무알코올 외에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자 이러한 '미(微)알코올' 음료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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