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 육수? 일본에서 출시된 '커피처럼 마시는 육수'

일본 전국 음식 일본음료 2022.06.09
깊은 맛을 우려 낸 드립커피... 아니고 육수입니다.
가쓰오부시, 다시마 등등 감칠맛 나는 재료들을 우려 낸 일본 국물요리의 베이스인 '다시(出汁)' 육수.
이 다시를 음료처럼 마실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간장 제조업체로 유명한 '키코만(Kikkoman)'이 내놓은 이 육수는 커피처럼 핸드드립해 진하고 깊은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드립 다시'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음료이며, '여백'을 의미하는 '요하쿠(YOHAKU)'라는 이름으로 런칭하였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요즘, 집에서 커피나 홍차 대신에 약간의 허기를 달래줄 수 있는 수프나 간이 된 콤부차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깊은 맛을 내면서 국물요리로 익숙한 '다시'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키코만은 과거에 일본 코카콜라와 함께 캔음료 형태의 수프카레를 개발해 판매했었지만, 금새 식어버리기 때문에 다시 데워야 하는 등의 불편함으로 신박한 아이디어에 비해 큰 인기를 얻지 못한 경험을 토대로, 아예 핸드드립 스타일로 육수를 뽑아서 마실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요하쿠 드립’은 3가지 맛이 있으며, 가쓰오부시를 베이스로 조미료나 소금 등의 첨가물을 배제한 순수한 육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키코만 측은 소비자 반응을 체크하면서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며, 무엇보다 다시에 대한 인식을 식재료에서 음료로 정착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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