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인기상품! 세븐카페의 드립커피의 비밀

도쿄 쇼핑 일본편의점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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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일본인이 뽑은 일본 편의점 업계 1위 세븐일레븐의 인기 상품 30선이 후지TV의 '일본 구르메(Gourmet) 순위 2018 봄' 편을 장식했다. '일본 구르메 순위'는 일요일 저녁 골든 타임에 방송되는 후지TV의 특별 편성 프로그램으로 작년 가을 첫 회가 화제 속에 방송된 이후 올해 봄, 다시 전파를 탔다.

일본인이 뽑은 편의점 인기상품 순위!

22일, 일본인이 뽑은 일본 편의점 업계 1위 세븐일레븐의 인기 상품 30선이 후지TV의 '일본 구르메(Gourmet) 순위 2018 봄' 편을 장식했다. '일본 구르메 순위'는 일요일 저녁 골든 타임에 방송되는 후지TV의 특별 편성 프로그램으로 작년 가을 첫 회가 화제 속에 방송된 이후 올해 봄, 다시 전파를 탔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본국민 약 1만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세븐일레븐의 인기 상품 1위는 30대 여성, 40대 남녀, 50대 남녀 모두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세븐카페'가 차지했다. 2013년 1월부터 판매를 개시한 세븐 카페는, 커피 한 잔에 단 돈100엔. 갓 내린 드립 커피를 카페가 아닌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새로운 소비형태를 만들어 낼 정도로 일본에서 큰 히트를 친 상품이다.
세븐카페 커피머신(사진=윤이나기자)
세븐카페의 성공 뒤에는 수십년에 걸친 세븐일레븐의 도전과 실패의 스토리가 있다. 

세븐일레븐은 1980년대부터 매장에서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점원이 기존 판매원 역할을 수행하며 커피까지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엔 매뉴얼화가 덜 되어 있던 것이 문제였다. 이후 1988년부터 드립식 커피 머신을 도입한 커피 판매를 시도했는데, 히터 위에 커피포트를 장시간 올려두게 되면서 커피향이 아닌 구운 감자 냄새 같은 것이 점포내에 가득차 오히려 호감도를 끌어내리는 등 영향을 줬다.

첫번째, 두번째 시도 모두 나름대로 커피 맛에 대한 평판은 좋았으나 운영 노하우 부족으로 단념할 수 밖에 없었다. 세 번째 도전은 1990년대. 냄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트리지 방식으로 바꿔 커피를 추출했지만 분말 형태로 써야 했기에 정작 중요한 커피의 풍미를 살리지 못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일본의 커피 시장은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의 등장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해, 전일본커피협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커피 소비량은 47.2만 톤으로 역대 최고를 수준이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발맞추어 세븐일레븐도 2002년에 '바리스타즈 카페'라는 이름으로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의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지만, 한 점포당 하루 판매수가 25잔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칠전팔기끝에 일본인의 입맛에 널리 맞는 커피는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보다, 드립 방식이라는 것을 깨달은 세븐일레븐은 과거 실패를 경험삼아 2011년 미쓰이물산(三井物産), 후지전기(富士電機)등 파트너사와 함께 프로젝트 팀을 결성해 ‘맛있고 손쉽게 마실 수 있는 정통파 커피’ 개발에 착수했다. 

우여곡절끝에 원료(원두), 제조(커피머신), 기자재(종이컵, 뚜껑, 스푼 등 소품)까지 공급 체계를 완성하게 된 세븐일레븐은 특히 커피의 풍미를 위해 원두의 선정에 각별히 신경을 써서, 100% 아라비카 종(種)만을 엄선하여 볶을 때 잡내가 남지 않는 워시드 방식으로 정제하고, 또 4종류의 고급 원두의 사용을 더해, 각각의 특징을 끌어낼 수 있는 더블 로스트 방식을 채용했다. 원두의 조달은 세계 각처에 커피 농장을 보유한 미쓰이물산이 담당하였으며, 매출 확대에 따라 마루베니상사와도 손을 잡았다.
세븐카페의 성공으로 로손, 패밀리마트 등 다른 대형 편의점 브랜드들도 자사의 '드립 커피'에 열을 올리며 경쟁에 불이 붙었지만, 여전히 소비패턴 주도한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가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점포당 하루 판매량이 평균130잔에 달하는 세븐 카페는, 출시 후 누적 39억 잔이 판매 되었고, 올해 목표 판매량은 11억 잔 이상이라고 한다. 세븐카페는 2015년에는 아이스 카페라떼, 2017년 2월에는 따뜻한 카페라떼를 메뉴에 추가하며, 올해부터는 로스팅 방식을 기존의 2종류에서 3종류도 늘려 원두마다 다른 본연의 깊은 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편의점에 잠시 들르게 된다면, 100엔이라는 가격이 무색할만큼 '생각보다 훨씬 맛있는' 세븐일레븐의 드립 커피를 맛보며 잠시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세븐 카페 외에도 세븐일레븐의 인기 상품이 30위까지 공개 되었는데, 가장 인기가 많은 10개 상품은 아래와 같다.
이미지=세븐일레븐 재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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