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대에 줄서지 않아도 되는 AEON의 결제시스템 '레지고'

일본 전국 쇼핑 일본현금 2021.04.20
현금 사용율이 압도적으로 높던 일본에서 유통업 1위 '이온그룹(AEON)' 등의 캐시리스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온그룹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소비자 스스로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해서 결제하는 시스템인 ‘스마트폰 계산대’를 2021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그룹 계열의 1,000여 개 점포에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레지고(レジゴー)'라 이름붙여진 이 시스템은 매장에 비치된 전용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직원들과 접촉 없이 장보기가 가능하며, 필요한 상품을 고른 후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를 스캔하여 구매 목록을 추가한 후 계산대로 가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결제 방법만 선택하면 바로 계산이 완료됩니다. 현금결제 뿐만 아니라 이온그룹의 전자화폐인 'WAON'과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가 이전보다 증가했다고 이온 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쇼핑의 만족도가 높아진 만큼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것과 더불어 계산에 걸리는 시간이 10분의 1로 줄어 들어 길게 늘어 선 계산대 앞에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어진 것이죠.
레지고 시스템은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장년층의 이용률이 예상외로 높으며,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하는데요, 부모와 함께 마트에 와서 마치 게임을 하듯 쇼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이 시스템은 앞으로 메뉴 제안이나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등 기능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매장에 비치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다운로드 가능한 전용 앱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이용률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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