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예 분야의 선두ㅣ도치기현 마시코마치 '마시코야키'

간토(관동) 쇼핑 일본 마시코마치 2023.09.06
도예에 큰 열정을 품은 작은 마을 도치기현 '마시코마치(益子町)', 작은 마을이지만 도예의 세계에서 갖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한데요, 매력적인 마을 마시코마치의 도자기 '마시코야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도치기(栃木)는 어떤 곳?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다가오는 가을, 도쿄에서도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있습니다만, 조금만 범위를 넓히면 더욱 웅장하며 간토 지방 최대의 자연이 만들어 내는 가을 절경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불과 신칸센으로 약 1시간만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는데요, 깊이 있는 역사의 발자취부터 이차원적인 대나무 숲 산책, 그리고 낮에는 화지 만들기 체험을 하고 밤에는 정원의 일루미네이션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 등 단풍뿐만이 아닌 다채로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도치기현(栃木県)입니다.

마시코마치(益子町)

다양한 관광지를 가지고 있는 도치기현, 그중에서도 일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분야가 있는데요, 바로 '도예 분야'입니다.

2023년 기준 주민 수가 20,000명에 그치는 소도시 마시코마치, 인구는 2만 명에 불과하지만, 뛰어난 품질과 독창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도자기가 바로 마시코마치에서 만드는 도자기 '마시코야키(益子焼)'입니다.

두께가 있고 바탕에는 흙의 모양이 보이는 도기이며 생활용품, 주방 기구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일본 특유의 미학적 원칙에 부합하는 매력적이면서 실용적인 그릇입니다.
마시코의 흙은 규산이 많고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모양 만들기가 쉽고 내화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흙에 다른 성분을 더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두께가 두껍지만, 부드러운 장점이 있죠.
  • 마시코에는 도자기를 배우기 위해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공방 중에는 고민가를 개축한 숙소를 마련해 외국인 문하생들이 도자기를 배우면서 전통적인 일본 생활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곳들도 있다고 합니다.
마시코의 공방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곳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니면서 작품에 영감을 주기도 하는 깜찍한 고양이들도 심심챦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 

마시코야키 기념관

최근에는 마시코 도자기의 매력에 이끌린 관광객이 전 세계에서 찾아오며, 미술 컬렉션 전시회에서 작품으로 선보이기도 하는데, 마시코마치에 있는 기념관 '구 하마다 쇼지엔(旧濱田庄司邸)'이 대표적입니다.
유명한 도예 장인인 하마다 쇼지가 마시코의 토질이 도자기를 만드는 데 아주 적합하다는 사실을 알아내 1900년대에 이곳에 공방을 열었는데요, 실제로 도자기 제작에 활용한 계단식 화로 관람・옛 가옥 체험 등 마시코 도자기의 세계를 엿볼 수 있죠.
조용한 도기마을, 도치기현의 마시코마치(益子町)에서는 매년 두 차례 도자기 축제가 열립니다.
한 번은 일본의 황금연휴인 4월 말~5월 초에, 다른 한 번은 11월 초에 개최되니, 마시코야키(益子焼)에 관심 있으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108회 마시코야키 도자기 축제」
주소 : 〒321-4217 栃木県芳賀郡益子町内各所
일정 : 2023년 11월 3일 ~ 11월 6일 (우천시 진행)
시간 : 09:00~17:00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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