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기장 건축가 구마 겐고의 '새로운 공공 공간을 위한 5가지 완벽한 포인트'

일본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본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인기 있는 현대 건축가 중 한 명인 '구마 겐고'에 대해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는 지역의 천연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의 작품은 일본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여러 박물관 건물이나 새로운 도쿄 2020 올림픽 스타디움 뿐만 아니라 건축물 자체가 관광명소인 경우가 많은 것도 있지만 일본 여행을 하다 보면 그의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사람들이 붐비는 상점이나 식당, 그리고 스타벅스 등이 있다면 아마도 그의 작품일 확률이 높죠.

고치와 나가사키를 거쳐 도쿄 국립현대미술관에 새로 도착한 이 전시회는 구마 겐고의 건축 작품, 특히 공공 부문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가 스스로 고안한 원칙에 따라 68개의 디자인은 각각 "구멍", "입자", "비스듬한", "부드러움" 또는 "시간"으로 분류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 모두가 공공 장소에서 어떻게 이동하고 시간을 보내는지 다시 생각하게 된 시기에 이 전시회는 우리가 이러한 공공 공간과 관계하는 방식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현대 미술가 '다키모토 마키야', '후지이 히카루', 'McGloughlin Brothers'의 많은 비디오 작품들도 전시되어 방문객들이 구마 겐고의 건축 작품의 현실감과 함께 사람들이 실제로 공간을 이용하는 방식을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궁극의 몰입 경험을 위해 전시회는 360도 VR 시뮬레이션도 제공하여 관람객이 실제로 그곳에 있는 것 같은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한, 도쿄를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구마 겐고의 연구 프로젝트인 " ‘도쿄 계획 2020 네코짱 건축의 5656 원칙’도 발표된다고 합니다. 일본의 전후 급속한 경제 성장 기간 동안, 도시는 조감도를 사용하여' 위'에서 재검토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아래'의 관점으로 도시 환경을 재해석하여 도쿄의 가구라자카 지역에서 고양이를 추적하며 고양이 눈으로 도시를 봅니다.

현재 도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가 진행중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입장이 한정되어 있으니 구마 겐고와 건축에 관심있는 팬들은 사전 티켓예매가 필수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