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타고 도쿄에서 홋카이도까지 : 도쿄에서 항구까지 & 선플라워호 승선하기

홋카이도 관광 선플라워호 2023.06.16
도쿄에서 오아라이항까지 이동 그리고 선플라워호에 승선하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봅시다!
도쿄에서 홋카이도까지 느긋하게
홋카이도는 눈 덮인 겨울과 화창한 여름, 눈 축제와 나풀거리는 라벤더 밭이 있는 일본의 북단이죠. 그렇기에 대부분의 관광객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본여행의 대표 도시인 도쿄와는 꽤나 떨어져 있습니다. 

도쿄에서 홋카이도까지 이동하는 교통수단은 주로 비행기이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한다면 어떨까요? 가장 빠르긴 하지만 공항에서 느끼는 답답함 대신, 많은 여행자들의 로망이기도 한 해양 크루즈의 여유로움과 함께 홋카이도 여행을 색다르게 시작할 수 있는 체험을 위해 만들어진 여객선(페리)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도쿄 근교의 항구에서 삿포로 인근의 항구까지 사람(및 자동차와 반려동물)을 거의 매일 두 번 왕복하는 선플라워호인데요,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승선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이트의 예약페이지에서 예약('선플라워 페리 예약하기' 참조)도 했고, 쌀쌀한 홋카이도 북부 여행을 위한 짐도 쌌으니 이제 선플라워호를 타기 위해 도쿄역에서 오아라이항까지 이동하는 일만 남았답니다.
지금부터 도쿄에서 페리 선착장까지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을 소개하고자 하니 잘 따라오세요~

도쿄~홋카이도 페리 선플라워(フェリーさんふらわあ)
공식 웹사이트 (en)
도쿄에서 오아라이항까지 가는 방법

1. 도쿄역에서 미토역까지

도쿄역에서 출발해 페리 터미널까지 가는 방법은 몇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도쿄 외곽의 미토역으로 이동하는 것인데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도쿄역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입니다. 
도쿄역 야에스 남쪽 출구로 나가면 오른쪽에 번호가 매겨진 각 정류장에 출발하기 위해 대기중인 버스들이 보입니다.
버스 이용:
정류장에서 보도를 끼고 마주하고 있는  JR 고속버스 매표소에서 '미토호(みと号)' 버스 승차권을 약 2,250엔에 구매한 다음, 4번 정류장에서 기다립니다. 미토역으로 가는 버스는 한 시간에 한두 번 출발하며 미토역 근처 정류장에 정차합니다.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항구로 이동하는 데 가장 적절한 시간대입니다.
전철 이용:
또다른 방법은 전철을 타고 미토역까지 가는 것입니다.  
도쿄역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히타치(特急ひたち) 또는 도키와(特急ときわ) 특급열차를 타면 되는데요, 열차는 한 시간에 두 번 출발합니다. 

이동은 전철이 조금 더 빠르지만(버스는 약 2시간, 전철은 약 1시간 20분 소요) 다소 비싸기도(승차권과 특급권 포함 약 3,890엔) 합니다. 제 시간에 항구에 도착하는 열차는 오후 3시 53분 출발편입니다.

2. 미토역에서 오아라이역까지

미토는 매화로 가득한 정원인 '가이라쿠엔'으로 유명한 이바라키현의 현청 소재지인데요, 오아라이항의 페리 터미널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이제 거의 다 온 셈입니다.

버스 이용 시:
미토역 북쪽 출구 바로 앞에 있는 3번 버스 정류장에서 오후 5시 25분에 출발하는 오아라이 페리 터미널행 버스를 타면 됩니다(요금은 560~620엔). 
버스 외에도 전철을 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철 이용 시:
로컬 전철을 이용할 경우, 오아라이역까지 가는 '가시마 린카이 철도(鹿島臨海鉄道)'의 330엔짜리 승차권을 구매하세요. 이번엔 버스보다 조금 저렴하네요. 단, JR 전용 판매기가 아닌 녹색과 빨간색의 "JR/大洗鹿島線"이라고 표시된 판매기에서 구매해야 합니다. 
개찰구를 통과해 플랫폼으로 내려오면, 복고풍 스타일의 앙증맞은(일본의 철도 팬들 사이에서도 꽤나 인기 있는) 1량짜리 로컬 전차를 타고 일본의 시골 전원풍경 속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보세요. 오후 5시 30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면 오아라이역까지 약 15분이 소요됩니다.

3. 오아라이역에서 선플라워호까지!

일부 버스는 미토역에서 선플라워호가 출발하는 오아라이 페리 터미널까지 직행하지만, 전철은 오아라이역까지만 갑니다. 역에서 터미널까지는 걸어서 약 17분이 소요되는데, 날씨가 좋고 짐이 가볍다면 산책하기에 나쁘지 않은 거리입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빨리 선플라워호를 만나고 싶다면 페리 터미널로 바로 갈 수 있는 버스와 역 바로 밖에 있는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이유호(海遊号)' 버스는 오아라이 선비치 노선의 오아라이역과 오아라이 페리 터미널에 정차하며 승차 후 요금 100엔을 내면 됩니다만 아쉽게도 페리 출발 시간과 잘 맞지 않는 매우 제한된 배차 시간으로 운영된답니다. 아마도 가장 편한 방법인 택시를 타고 5~6분, 1,000엔 미만의 요금으로 이동하는 걸 추천합니다.
오아라이 페리 터미널에 도착하면, 건물 안에 있는 카운터에서 탑승 수속을 마친 후 로비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며 탑승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여유가 있다면 미토에서 미니여행을
시간이 빡빡하다면 도쿄에서 페리 터미널까지 가장 빠른 경로를 이용해야 하겠지만, 몇 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면 이동하는 도중에도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계획만 잘 세운다면 미토역 사물함에 잠시 짐을 맡기고 버스와 약간의 도보(20여 분)이동으로 가이라쿠엔 정원까지 갈 수 있습니다. 매화꽃이 만개하는 겨울의 끝자락(2~3월)에는 정원이 특히 아름답지만, 드넓은 공원은 1년 내내 힐링되는 이바라키의 명소이기에 언제 가도 좋을 듯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일찍 도착했다면, 큰맘 먹고 오아라이의 이소사키 신사까지 가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홋카이도항에서의 이동
선플라워호를 타고 홋카이도의 작은 마을 도마코마이(苫小牧)에 있는 페리 터미널에서 하선한 여행객들은 버스나 기차를 타고 삿포로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물론 홋카이도에서 도쿄로 가는 경우는 반대로 삿포로에서 출발하여 역순으로 이동합니다. 도마코마이 페리 터미널에서 홋카이도의 도시로 가는 간단한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쉽고 저렴한 방법은 페리 터미널에서 삿포로까지 직행하는 '급행 도마코마이고 버스'를 타는 것입니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에 1,450엔이며 버스는 하루 4번 운행합니다. 오후 2시 경에 출발하는 버스도 있지만 페리는 오후 1시 30분쯤에 도마코마이항에 도착하기 때문에 조금 아슬아슬한 시간대죠. 삿포로로 바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없다면 대신 도마코마이역까지 가는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는데요, 전철은 꽤 일정한 간격으로 삿포로로 출발합니다.

선플라워호를 운영하는 'MOL'에서는 페리의 티켓과 도시간 버스 요금이 모두 포함된 'Pacific Story 패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가격 및 예약 문의는 오아라이 예약센터(029-267-4133) 또는 토마코마이(0144-34-3121)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비행기 대신 여객선을 선택하는 이유는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을 여행하며 상쾌한 바다 공기와 배의 안팎에서 크루징의 모험과 안락함을 모두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일 것빈다. 페리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사에서 소개해 드릴 예정이며, 홋카이도에 도착한 이후의 여행 아이디어는 여기를 참고해 보세요 .

지금 네이버 블로그InstagramFacebook 에서 Japankuru 를 팔로우하면 일본의 더 많은 정보와 업데이트된 새로운 기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Basic Info
Name페리 선플라워호(フェリーさんふらわあ)
Station도쿄역에서 삿포로역까지
Websitehttps://www.sunflower.co.jp/en/
Comment
POST
  • This scene is quite familiar with every scene of Korean movies. simple but no less special. geometry dash bloodbath 2023.08.30 답글
Related Article
  • PART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