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타고 도쿄에서 홋카이도까지 : 선플라워 페리 예약하기

홋카이도 관광 홋카이도여행

2023.06.16

뱃길 따라 홋카이도로 떠날 마을의 준비를 마쳤다면? 선플라워호의 객실 예약부터 시작해 봅시다!

도쿄에서 홋카이도까지, 여객선으로 이동하기

공항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것 말고, 뭔가 색다른 방법으로 홋카이도를 여행해 보고 싶다면?
바다 위를 모험하듯 시원하게 항해하는 매혹적인 페리 여객선인 '선플라워호'를 타고 떠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루 두번, 도쿄의 외곽에 있는 이바라키의 오아라이 항구에서 삿포로와 가까운 홋카이도의 도마코마이 항까지 운항하는 이 배는 비행기 여행이 주는 은근한 스트레스 대신 넓은 태평양의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상쾌하고 편안한 한밤의 크루징을 만끽하며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까지 색다른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편안하고 색다른 여행이니 만큼 미리미리 준비가 필요한데요, 항공편과는 달리 밤새 운항하는 여객선이기 때문에 좌석이 아닌 숙박을 위한 객실을 예약해야 합니다. 예약은 2개월 전부터 가능하며 절차 역시 간단합니다.
홋카이도행 페리의 예약 방법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지금부터 실제 예약 절차를 차례차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도쿄~홋카이도 페리 선플라워(フェリーさんふらわあ)
Official Website (en)

선플라워호 예약 방법

Step 1: 날짜와 시간 선택

선플라워호의 예약 페이지는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Internet Reservation(인터넷 예약)" 버튼을 클릭한 다음 "Make a reservation(예약하기)"로 이동하면 됩니다. 거기에서 페이지 상단의 옵션에서 원하는 언어(일어, 영어, 중국어를 지원)를 선택한 다음 출발 날짜를 선택하여 예약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가 없으니 여기서는 영어로 예약을 진행해 봅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겨울에 삿포로를 방문하면 눈 축제를 즐기고, 한여름엔 향기로운 라벤더 밭을 즐기곤 하죠.만약 봄에 여행을 한다면 조금 늦은 홋카이도의 벚꽃 시즌을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항해 일자와 그 아래 "Section(섹션)" 메뉴에서 운항 방면(도쿄<->홋카이도)을 선택하고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여 객실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십시오.

Step 2: 객실 선택

페리는 하루에 두 번 출발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저녁 8시 전쯤에 출발하는 배를 선호합니다. 배 안에서 즐길 시간적 여유와 함께 더 많은 시설과 다양한 타입의 객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밤바다를 순항하는 페리에서 편안한 밤을 보내다 보면, 다음날 홋카이도에서 오후를 즐길 준비가 모두 완료됩니다!

객실은 투어리스트 또는 컴포트 룸 등의 매우 저렴한 것부터 넓은 공간과 전용 발코니가 있는 고급스러운 스위트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타입을 갖추고 있습니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객실도 있답니다) 가장 좋은 객실은 화려하기도 하고 여객선이지만 완벽한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예약 페이지의 "About Classes" 링크를 클릭하면 각 객실 유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으며, 각 페리의 출발 시각 하단에는 아직 이용 가능한 객실을 보여주는 표가 있습니다. 머물고 싶은 방의 동그라미를 클릭하고 다음 단계로 이동해 봅시다!

Step 3: 객실 및 예약정보 입력

이어지는 몇 단계는 예약의 세부 사항에 관한 것이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먼저 승객 수(승선할 반려동물 또는 차량 포함)와 나이(성인/학생/6~12세 어린이/미취학아동/유아), 그리고 예약할 객실 수를 입력하기만 하면 됩니다.

Step 4: 차량, 식사 및 식권

마지막 몇 단계는 차량 적재와 관련한 항목인데요, 대부분의 해외 관광객은 페리를 타고 홋카이도로 자동차를 가져갈 것 같지는 않지만, 만약 애마와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은 이 페이지에서 차량 정보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Vehicle(차량 확)" 항목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Enter Meals(식사 입력)" 페이지로 바로 이동합니다. 이 페이지는 바로 건너뛸 수도 있는데요, 저녁에 출발하는 페리는 선상에서 세 끼 식사를 제공하지만 미리 레스토랑 좌석을 예약하거나 Coupon(식권)을 미리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레스토랑 앞에 있는 발권기에서 석식과 조식 뷔페를 결제하고 둘째 날 점심은 가벼운 식사를 주문하면 되니까요.

마지막 단계: 홋카이도 여행 준비하기!

예약을 모두 완료했다면, 이제 이바라키현에 있는 오아라이 항(大洗港) 터미널에서 체크인을 하고 승선 후 출항을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페리를 타고 바다를 여행한다는 건, 스마트폰 같은 건 잠시 놓아 두고, 갑판 위의 신선한 공기를 충분히 즐기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입니다.
배 안 선물 가게에서 카드게임을 사다가 친구들과 밤새 놀거나, 방에서 느긋하게 SSQ(Sunflower Smart Quest) 시스템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영화를 보거나 하면서, 도착지인 홋카이도에서의 여행을 준비하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기사에선 선플라워호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도쿄에서 오아라이 항구 페리 터미널까지 가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